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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보는 한국과 유엔 (2017년 10월 이달의 기록)

  • 등록일 : 2017.10.27.
  • 조회수 : 1,429

국제연합, 흔히들 ‘유엔’이라고 칭하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를 말합니다.
국가기록원이 10월 24일 국제연합일을 맞아 10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으로 보는 한국과 유엔”으로 정하고, 24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총 40건의 기록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럼 공개된 기록물을 함께 살펴보실까요?

유엔과 우리나라의 인연은 유엔한국위원단이 1948년 총선거 참관을 위해 입국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참전을 신속히 결의하였고, 유엔회원국의 파병과 지원이 이어졌는데요.
한국의 복구와 부흥을 위해 유엔의 도움으로 건설된 학교와 공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또한 교육시설이 파괴된 불편한 환경 속에서도 배움에 정진하던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유네스코는 많은 학용품을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유엔의 지지에 화답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국제연합일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였고, 유엔의 업적을 기리는 시가행진을 하는 등 성대한 기념식을 개최하기도 했는데요.

1956년에는 유엔 가입을 요청하는 국민총궐기대회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공무원, 학생,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거행하였습니다.
1949년 제출했던 유엔가입 신청은 43년이 지난 1991년에야 비로소 승인되었습니다.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은 분단 이후 남북 관계의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었는데요.
개성공단 폐쇄, 계속되는 북한의 핵실험 등 냉랭해진 지금의 남북관계가 아쉽기만 합니다.

요동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세계평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유엔, 기록을 통해 유엔의 정신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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