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표와 기록

기록물명
KAL기 납북사건에 관한 판문점 회담 내용
생산기관
대통령비서실
생산년도
1969년
철번호
EA0002799
건번호
0001
기록물 유형
대통령기록물
면수
4
소장처
국가기록원
문서 내용
대통령비서실에서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서(보고번호 제69-649호, 1969.12.23)이다.

이 문서는 1969년 12월 11일 강릉에서 서울로 운항 중이었던 KAL기 납북사건에 대한 판문점 회담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 'UNC(유엔군사령부)측과 북괴측의 발언내용, KAL기 남북사건에 관한 정부의 외교활동' 등이 수록되어 있다. UNC측의 발언은 "납북사건은 명백한 휴전협정 위반이며, 비행중인 민간항공기의 강제적 노선변경에 관한 유엔결의 내용 등을 열거 납북된 여객기의 승객, 승무원, 화물 및 기체의 조속한 송환을 강조"로, 북괴측의 발언은 "자진 월북한 것이므로 본 회의장에서 논의될 성질이 아니며, 남북한 인민이 남북으로 왕래하는 것은 한국민의 자유이므로 UNC측이 관계할 일이 아님. 따라서 이것은 남북한 인민의 직접 협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외교 활동으로는 '전 공관장에 전문지시, 워싱톤 회의에 결의한 채택토록 교섭지시, 언커크에 구상서 송부, 주유엔대사에게 협조 요청, 적십자 국제위원회(ICRC)와의 긴밀한 접촉 유지' 등이 담겨 있다. 특히, 외무부 및 국방부에서는 KAL 항공기 납북사건의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한 실현방침을 결정, UNC의 적극 협조를 촉구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방침으로 "① 북괴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본입장에 결코 손상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며, 아국 정부 대표가 직접 개입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② 인원, 기체 및 화물의 송환을 일괄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민간항공기 납치에 관한 1969년 12월 12일자 유엔총회 결의 정신에 따라 규탄되어야 한다" 등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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