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사회의(담문사항)
이 기록물철은 탁지부(度支部)에서 1908년 5월 25일부터 6월 2일까지 6회에 걸쳐 개최된 관찰사회의의 회의록이다. 참석자는 내부대신 임선준(任善準), 총리대신 이완용(李完用), 탁지부대신 고영희(高永喜), 학부대신 이재곤(李載崑), 군부대신 이병무(李秉武), 법무대신 조중응(趙重應), 경기도관찰사 이규식(李圭植), 충청북도관찰사 이호성(李鎬成), 전라북도관찰사 이두황(李斗璜), 전라남도관찰사 김규창(金奎昌), 경상북도관찰사 이충구(李忠求), 경상남도관찰사 김사묵(金思默), 황해도관찰사 박이양(朴彛陽), 강원도관찰사 황철(黃鐵), 충청남도관찰사 양재익(梁在翼), 평안북도관찰사 유혁로(柳赫魯), 함경남도관찰사 한남규(韓南奎), 함경북도관찰사 윤갑병(尹甲炳), 한성부윤 장헌식(張憲植), 평안남도관찰사 박중양(朴重陽) 등 이었다. 이 기록물철은 일제가 식민지화 초기 단계에 관찰사회의를 이용해 어떻게 지방행정조직을 개편하고 민심의 동향을 파악하려 했는가를 규명하는데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와 더불어 내각과 13도 관찰사 등 친일파가 지녔던 내적 논리를 살펴보는 데도 유용하다.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