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총감 만주출장 관계서류
이 기록물철은 1935년 6월 12일부터 6월 23일까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이마이다(今井田)의 출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서류이다. 일정조정 및 방문 현지에서 행해질 행사 및 의전(儀典)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무총감을 수행했던 인원은 다나카(田中) 외사과장·노다(臨田) 비서관·사카베(坂部) 속(屬)·오모리(大森) 속 외 1명이었다. 정무총감의 출장은 6월 12일(수)에 경성을 출발하여 훵티엔(奉天) → 신찡(新京) → 하얼빈 → 신찡 → 훵티엔 → 따렌(大連) → 따쓰치아오(大石橋) → 잉커우(營口) → 따쓰치아오 → 훵티엔을 거쳐 23일(일) 경성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되어 있었다. 출장 중 주요행사는 신찡에서 남군사령관을 방문하는 일정과 각 방면의 인사를 초대하는 만찬 주관이었다. 그런데 이같은 정무총감의 일정은 일부 변경 되었다. 우선 출장일자가 6월 15일(토)부터 6월 25일(화)일로 변경되었으며, 방문일정도 경성을 출발하여 훵티엔 → 신찡 → 하얼빈 → 신찡 → 따렌 → 따쓰치아오 → 농장(農場) → 잉커우 → 따쓰치아오 → 훵티엔을 거쳐 경성으로 돌아오도록 조정되었다. 이 기록물철은 1935년 이후 재만 한인 이주정책과 치안대책, 식민지 조선과 만주국과의 정치·경제관계에서 조선총독부의 정책이 어떠한 방향에서 수립되었는지를 살펴보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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