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관 관계서류
이 기록물철은 1938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독관방 외무부에서 조선주재 각국 영사관 관계자료를 편철한 것이다. 여기에 주종을 이루고 있는 문서들은 재경성 중국총영사, 재경성 영국총영사, 재경성 미국총영사, 재경성 소련총영사, 재경성 프랑스영사, 재경성 벨기에명예영사, 재경성 네덜란드명예영사 등이 외무부에 보낸 문서들이다. 영사관별로 분량을 보면 중국 18건, 영국 12건, 미국 14건, 프랑스 7건, 소련 8건, 그 외 따렌(大連)주재 독일영사 등이 보낸 문서와, 외교관련 사무로 학무국장, 경무국장 등 총독부 부서들과 부산상공회의소장 등이 보낸 부속문서들을 포함하여 모두 80건의 문건이 포함되어 있다. 이 기록물철은 1938년 조선을 둘러싼 일본과 각국의 외교관계와 조선 국내의 외국인 상황, 무역통상 관련 사항에 관한 내용이다. 즉, 일본이 조선 내에서 외국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조선 내의 물자를 통제하고 중일전쟁을 위해서 조선을 어떻게 병참기지화했는지를 보여준다고 하겠다. 특히 중일전쟁이 발발한 이후, 1938년 가을 쯤에 일본측의 전세가 유리해지면서 드러나는 일본의 대외정책에 나타난 변화뿐 아니라 당시 조선의 사회운동 세력들 내의 미묘한 움직임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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