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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향한 여섯발의 총성 그리고 그후

도진희 혹은 그 너머...

육군특무부대는 본 사건의 피의자 도진희에 대해 1956년 3월 3일부터 7일까지 5회에 걸쳐 신문하고 〈피의자신문조서〉를 작성하였다. 신문은 도진희와 허태영과의 관계, 사건의 공모사실여부 및 사건 발생 후 수습 여부와 관련해 사건당시 사용되었던 지프차의 구입경위, 사건이후 차의 수리 이유 등에 대해 이루어졌다.

피의자신문조회2회(도진희) 1956년 3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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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신문조서(2회)〉에 의하면 도진희는 허태영과의 관계에 대해서 1949년 방첩대 시절부터 알아오던 친구로 8년이나 믿어왔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기만당하였으며 ‘악질불한당’이라고 표현하였다.

신문과정에서 도진희는 조사관의 질문에 대부분 ‘모릅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로 일관했다. 특히 사건 사전 인지 여부, 사건모의 및 수습을 위해 허태영이 도진희의 집을 방문한 사실 여부, 차 수리 지시 여부 등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였다. 이는 앞선 피의자 및 증인의 진술과 상반되는 것으로 몇 차례의 대질신문이 있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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