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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결(서명)

  • 수결의 의미
  • 왕과 대통령의 수결(서명)
  • 수결 이야기

수결의 의미

수결(手決,signature) 이란?

수결은 자기 이름자나 별도의 글자의 일부 또는 전부를 변형시켜 만든 서명(署名)을 말한다.
수결(서명)은 자신이 한 것임을 확인하는 동시에,
문서의 내용에 대해 상대방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왕의 수결

조선시대 왕들도 문서를 결재할 때 수결을 사용하였다. 왕의 수결을 나타내는 어압(御押)은 국왕의 권위를 상징하면서 나라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매우 소중하게 다루어졌고, 그것을 결정하는 과정도 매우 신중하였다.

수결의 특징

  1. 1. 조선 초기부터 중기까지는 수결과 서명이 함께 사용되었다. 수결은 명문(名門, 이름난 글)이나 분재기(分財記, 재산상속문서)등에 사용하였고, 서명은 중요한 공문서에 사용하였다.
  2. 2. 수결은 보통 '일심(一心)' 이란 글자를 추상화시켜 만들어 일심결(一心決, (주석:Learning Point)) 이라고도 불린다. '一'자를 길게 긋고 그 상하에 점이나 원 등의 기호를 더하여 자신의 수결로 정하는 것이다.
    이 일심결은 어떤 사안(事案)의 결정에 있어서 오직 한마음으로 하늘에 맹세하고 조금의 사심(私心)도 갖지 아니한다는 굳은 맹세의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3. 3. 상(喪)중 일때는 수결을 사용하지 않고 '상불착(喪不着, 상중이라 착압(著押, 수결하다)하지 않는다)'이라고 문서에 표시하였다. 이는 우리 조상들은 효(孝)를 중요한 미덕으로 삼아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감히 매매 계약 등을 하는 것을 큰 불효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4. 4. 수결(서명)은 보통 양반, 중인, 평민들만 사용할 수 있었고, 문자를 모르는 신분이나 여자는 사용할 수 없었다.

Learing Point

중국이나 일본에는 일심결(一心決)의 수결제도가 없었습니다.
조선시대 정조, 순조, 고종은 모두 일심(一心)을 변형하여 자신의 수결로 삼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정신관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일심결은 사심(私心)없이 공정함을 잃지 않겠다는 투철한 정신관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불공정','부정부패'에 일침을 가하는 선조들의 정신…깊이 새겨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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