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록은 ‘학생의 날’(11월 3일)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학생운동 관련자의 판결문을 선정하였다.

1953년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학생의 날’은 일제시대 대표적인 민족운동의 하나인 광주학생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광주학생운동은 1920년대 후반기 노동·농민, 학생운동의 성장, 1929년부터 시작된 세계대공황 등 국내외의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일어난 사건이다. 광주(光州)와 나주(羅州)를 통학하던 한국인 학생과 일본인 학생들의 충돌을 계기로 1929년 11월 3일부터 광주에서 항일시위가 시작되었다.

이달의 기록은 ‘학생의 날’(11월 3일)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학생운동 관련자의 판결문을 선정하였다.

1953년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학생의 날’은 일제시대 대표적인 민족운동의 하나인 광주학생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광주학생운동은 1920년대 후반기 노동·농민, 학생운동의 성장, 1929년부터 시작된 세계대공황 등 국내외의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일어난 사건이다. 광주(光州)와 나주(羅州)를 통학하던 한국인 학생과 일본인 학생들의 충돌을 계기로 1929년 11월 3일부터 광주에서 항일시위가 시작되었다.

곧이어 항일시위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194개 학교, 5만 4천여명의 학생들이 시위와 동맹휴학 등에 참여할 정도로 대규모의 저항운동이었으며, 일제의 식민통치를 부정하고 민족의 독립을 쟁취하려 했던 대표적인 독립운동 평가받고 있다.

‘광주학생운동 판결문’(CJA0000839)은 1931년 대구복심법원(大邱覆審法院)이 생산한 기록물로 국가기록원이 보존하고 있는 조선총독부 문서군에 포함되어 있다. 본 판결문은 광주지역에서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장재성, 장석천, 나승규 등 84인이 포함된 판결문이다. 판결문에는 광주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인물들의 구체적인 이력과 활동 상황들이 기재되어 있는데, 광주학생운동이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조선 민족의 독립의지를 천명한 조직적인 항일 시위운동임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인물들은 광주고등보통학교, 광주공립농업학교, 전남공립사범학교,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출신 및 재학생들로 1926년을 전후하여 성진회(醒進會), 독서회, 소녀회 등을 조직하여 활동했던 인물들이다.판결문에는 이들이 1929년 11월 3일 한국인과 일본인 학생과의 충돌을 계기로 해서, ‘민족차별 철폐, 식민지 노예교육 반대’ 등의 구호를 내걸고 항일 시위를 준비하고 진행시킨 상황들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