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대의 지도에서 자신의 고향 옛지도와 기록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철제목: |
부군폐합 관계서류 * 해당 철의 내용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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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년도: | 1914년 |
기록물 유형: | 일반문서류(문서대장) |
생산기관: | 지방행정 |
소장위치: | 대전국가기록정보센터 |
공개여부: | 공개 |
관리번호: | CJA0002546 |
[달성군(達城郡) 위치의 건(경상북도장관->내무부장관 : 1913.11.10)]
회답
이달 4일자 전보로 조회한 위 제목의 건에 관해 화현내면(花縣內面) 및 해동면(解東面)을 후보지로서 위치가 적당한지에 아울러 청사로 충당할 건물의 유무 등을 신중히 조사한 바, 대략 다음과 같이 모두 적당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다른 적지를 구하기 어려우므로 앞의 보고대로 결정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고 인정되니 양지하기 바랍니다.
기(記)
1. 해동촌면은 대구·경주 간 이등도로에 접해있고, 대구시가의 북쪽 약 1리 반의 지점에 있어서 위의 해안현(解顔縣)의 소재지이다. 그리고 현재의 동촌학교조합(東村學校組合) 부식농원(扶殖農園)이 있다. 근래 일본인 농사 경영자의 이주가 많지만, 장래 현풍군(玄風郡)을 병합할 경우의 군청 소재지로서는 북쪽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교통은 불편하다고까지 할 수는 없더라도 사통팔달한 지역도 아니다. 또한 농사 이외 경제적 가치가 없는 곳으로 일용품의 수요 공급도 모두 대구에서 거래될 뿐만 아니라 청사로 사용할만한 건물이 관유 민유 모두 전혀 없다.
1. 화현내면은 대구시가의 남쪽 3리, 대구·통영간 이등도로에 연결되고 같은 면 유곡동(楡谷洞)은 옛날 화원현(花園縣)의 소재지이다. 그렇지만 지금 황폐하게 바뀌어서 호구수가 겨우 30여명인 한촌으로 변했다. 이 지역은 현풍군(玄風郡)과 병합할 때 거의 중앙에 위치하지만 3,000척 이상의 산악은 구불구불하게 북에서 남쪽으로 뻗어있고, 낙동강이 그것과 평행하게 고령군(高靈郡) 사이를 관통해서 흐르므로, 동서 30정(町)이 채 안 되는 하나의 평원 가운데에 있어서 대구·통영간 이등도로는 작년 개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마(車馬)의 왕래가 극히 희박하다. 이는 시가지 혹은 물자집산지를 연결하는 도로로써 앞의 도로 이외에는 없는 지세상의 불리함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지방에 있어서 인구의 분포를 보면 40호 이상 밀집해 있는 곳이 없고, 작년 동양척식회사(東洋拓植會社) 보호이민단이 이 부근에 이주했지만, 곳곳에 드문드문 거주하는데 불과하다. 특히 그 경제적 거래는 전부 대구시장에서 행해지는 상태로, 지방 정치의 근거지로서 적당하다고 인정하기 어렵다. 또 가령 이곳에 군청을 둔다고 가정하더라도, 청사로 사용할 만한 건물은 관유 민유 모두 없다. 굳이 찾자면 폭 4간(間), 길이 2간 반의 면사무소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