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국가 기록관리에도 행정한류 바람
캄보디아 등 동남아 5개국에 우리 선진 기록관리 전파
2015년 국제 기록문화유산 관리과정 입교식 후 기념사진

2015년 국제 기록문화유산 관리과정 입교식 후 기념사진

그간 우리나라 전자정부 및 지역개발사업, 새마을 운동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확산돼 온 ‘행정한류’가 기록관리분야에까지 본격적으로 확산될 채비를 갖췄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우리나라 선진 기록관리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 (KOICA)과 함께 동남아시아 5개국 공무원을 초청해 4월 13일부터 5월 2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기록관에서‘2015년 국제 기록문화유산 관리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2008년부터 동남아시아 20여 개국을 대상으로 연 1회, 일회성으로 운영됐지만, 참가국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연계와 지원을 제공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2013년부터 3개년 장기 연수과정 (2013~2015년)으로 전환해, 1차년도(2013년)에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5개국을 중점 전략국가로 선정해 연수를 추진해오고 있다.

1차년도 연수생인 필리핀 국가기록원의 조세 미캐(Jose Michae)는문화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록관리 전통과 문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특히 매우 유용하고 편리한 전자기록관리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각 나라별 기록관리 현황 발표 모습

각 나라별 기록관리 현황 발표 모습

강의 모습

강의 모습

국제 기록문화유산 관리 과정은 1차년도(2013년)에는 기록관리 제도와 정책을 중심으로, 2차년도(2014년)에는 기록관리 프로세스와 실무를 중심으로, 마지막년도인 올해는 기록정보서비스와 콘텐츠 활용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특히, 이번 과정은 우리나라의 정보공개, 전시 등 다양한 기록정보서비스 기법과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별 환경에 맞는 실행 가능한 ‘액션 플랜’ 수립방법을 실습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박동훈 국가기록원장은 “우리나라의 기록관리는 체계적인 기록관리 프로세스와 전자기록관리로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기록관리 분야가 전자정부, 새마을 운동과 더불어 행정한류의 핵심 콘텐츠로 부상하게 됨과 동시에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기를 기대된다.”고 밝혔다.

행사
대통령기록물은 어디서, 어떻게 보관되고 있을까?
『초·중학교 기록문화 현장체험학습』개최
조선시대 왕실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조선시대 왕실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서는 4월 13일부터 3개월에 걸쳐 서울 및 경기도권 소재 초·중학교 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1학기 기록문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행사는 학교 교육과 연계하여 기록을 주제로 학생들이 기록물 보존관리 현장을 보고, 듣고, 체험함으로써 기록의 의미와 중요성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대통령기록관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고 대통령기록물의 가치와 보존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학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하여 2009년부터 매년 학기별로 총 20회, 1,200명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2014년말 기준, 총 110개 학교/7,769명 참여)

올해로 7년째 개최되고 있는 현장체험학습은,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대통령 소개 및 특강, 대통령기록물 보존서고·시청각실·대통령기록전시관 견학, ‘광복70주년’을 맞이하여 광복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며 광복상징물을 만들어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을 보면, 평소 만나기 어려운 역대 대통령의 모습과 숨결이 담긴 사진, 동영상, 문서, 행정박물 등의 대통령기록물을 활용해 대한민국 발전 역사와 대통령 선출, 취임, 의무와 권한 등 대통령 제도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역대 대통령이 직접 결재한 문서를 보존하고 있는 서고와 시청각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시청각실 등의 기록관리 현장을 방문하고 또한 전시관에서는 대통령이 받은 선물 등 대통령기록물 및 시대별 주요 기록물을 관람하고 대통령집무실 재현 공간 기념촬영, 대통령 수결 및 국새 찍기, 음성 및 이미지 복원 체험 등 각종 체험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대통령이 보고받는 장면 체험

대통령이 보고받는 장면 체험

대통령 취임선서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 취임선서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끝으로 『기록으로 만나는 대통령선물과 세계문화』라는 주제로 대통령사진기록물을 통하여 대통령의 정상외교와 선물, 그리고 세계문화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는 특강과 ‘광복7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함께 나눠보고 한지공예 작품인 <조선시대 백자>를 만든 후 광복 관련 문양을 자유롭게 선택, 직접 그리거나 찢어 붙여 재미있게 구성해 봄으로써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대통령기록관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학생들이 학교라는 공간을 벗어나 대한민국 역사의 산실인 대통령기록물 보존 현장을 눈으로 직접 보고 손으로 만져봄으로써 살아있는 지식을 얻고 생각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새롭고 즐거운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행사 당일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하여 학교에서 대통령기록관까지 셔틀버스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참가자 모집은 학기별로 이루어지며 2학기 체험학습은 6월말 참가신청을 선착순으로 접수 받아 8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http://www.pa.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담당자 이메일(banokjin@korea.kr) 또는 팩스(031-750-2173)로 보내면 된다.

행사
영남권 196개 공공기관 기록관리 현장 목소리 적극 반영
‘영남권 기록관리 업무협의회’ 22일 출범
영남권 기록관리 업무 협의회 발대식 모습

영남권 기록관리 업무 협의회 발대식 모습

영남지역의 기록관리 현안에 대한 상호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록관리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쌍방향 소통에 기여할 『영남권 기록관리 업무협의회』가 2015년 4월 22일(수)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에서 공식 출범하였다.

『영남권 기록관리 업무협의회』는 국가기록원 부산기록관과 영남지역 196개 공공기관(특별지방행정기관 37개, 군 기관 27개, 지방자치단체 75개, 교육청 57개)이 참여하는 기록관리 협의체로, 기록관리 현안에 대한 상호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록관리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쌍방향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협의회』는 5개의 분과를 구성하여 분과회의, 워크샵 등을 개최하고, 온라인 카페(cafe.naver.com/onamre cords) 운영, 소식지 발간 및 우수 기록관 탐방, 기관 방문교육, 기록관리 컨설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위촉장 수여

위촉장 수여

조선왕조실록 서고 견학모습

조선왕조실록 서고 견학모습

5개 분과는 행정구역별로 부산광역시(1분과), 대구광역시(2분과), 울산광역시(3분과), 경상북도(4분과), 경상남도(5분과)로 운영되며, 분과별로 분과대표(2명)가 위촉되어 활동하게 된다. 온라인 카페를 개설하여 실시간으로 기록관리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 의견수렴 등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영남권 기록관리 동향과 우수사례 등을 집약한 소식지도 발간한다.
또한, 기록관리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을 위한 기록관 탐방을 추진하고, 각급 기관의 기록문화 행사와 기관 방문교육을 지원하며, 현장 중심형 기록관리 컨설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기록원 박동훈 원장은 영남권 기록관리 업무협의회의 출범식에서 “세계 일류 기록문화 국가 건설은 국가기록원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없으며, 모든 기관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록관리 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영남권 기록관리 업무협의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