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동정

제11대 이상진 국가기록원장 취임식

취임식 기념사진 이미지
제11대 이상진 국가기록원장 취임식 기념사진

제11대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이 5일 대전기록관 대회의실에서 주요 간부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이상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조적인 미래는 유구한 문화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에서 시작되고, 그 원천은 풍부한 기록에 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 보다 국가기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특히 올해는 ICA 서울총회가 개최 되는 해로 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우리 기록문화의 우수성은 물론, 선진 기록관리 시스템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 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은 국민의례, 꽃다발 전달, 취임사, 직원과의 인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취임식관련 이미지
취임식관련 이미지2

<다음은 취임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새롭게 제11대 국가기록원장을 맡게 된 이상진입니다. 국가기록원 가족 여러분을 오늘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국가기록관리 발전을 위해 그간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전임 박동훈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국가기록관리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으로 오늘의 국가기록원을 만들어 오신직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국가기록은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보장해 주고, 국민의 신분과 재산을 증빙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끌어가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창조적인 미래는 유구한 문화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가치관에서 시작되고, 그 원천은 풍부한 기록에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가기록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국민적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가 전체의 기록관리 정책을 총괄하고 주요 국정기록의 안전한 보존을 담당하고 있는국가기록원에 대한 기대와 책임이 커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국가기록원장으로 부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가기록원 가족 여러분!

그 동안 여러분은 국민 속의 기록원이 되기 위해 잠시도 멈추지 않고 제도의 개선과 변화를 거듭하며, 중앙기록물관리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다해왔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전자기록물 이관 원년을 맞이하여, 340만 건의 전자기록물을 성공적으로 이관하였고, 올해 초, 세종시에 대통령기록관을 개관하여 국정의 최고 기록인 대통령기록물을 보다 안전하게 계승하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가기록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겠습니다.

첫째, 종이기록에서 전자기록 시대로 진입한 환경 하에서, 미래의 디지털 환경에 알맞는 전자기록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귀중한 기록자원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전자기록물을 성공적으로 이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급증하고 있는 전자문서, 행정정보 데이터세트, 웹기록 등 새로운 유형의 전자기록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국가차원의 종합적인 관리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둘째, 9월에 개최될 세계 기록인들의 축제인 ‘2016 ICA 서울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기록문화의 우수성은 물론, 선진 기록관리 시스템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국민들이 기록정보를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록정보서비스의 방향을 국민중심으로 전환하겠습니다. 국민이 공감하는 콘텐츠 제작, 원문서비스 지속적 확대, 비공개기록물 적극 공개 등을 통해 국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함은 물론, 국민이 원하는 기록정보를 먼저 제공하여, 정부3.0 실현을 앞당기겠습니다.

넷째, 국가기록관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기록원을 비롯한, 각급 기록관리 기관과 관련된 기록관리 법령과 제도를 개선하고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산하 공공기관의 기록관리체계 혁신에도 더욱 힘써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대통령기록관은 신청사 시대 원년을 맞아 명실상부한 국정최고 기록물을 관리하는 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정착과 세종·충청권의 문화거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당면한 여러 과제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기록원 가족 여러분들의 화합과 단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부터, 여러분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겠습니다. 아울러, 여러분들이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기관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친애하는 국가기록원 가족 여러분!

우리나라는 조선왕조실록, 훈민정음, 새마을운동 기록 등 13건의 UNESCO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한 우수한 기록문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대한 기록문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여 우리나라의 기록관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자긍심을 가지고, 저와 직원 여러분들이 합심하여 노력해 나갔으면 합니다.

끝으로, 직원 여러분과 모든 기록인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 2. 5
국가기록원장 이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