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뉴스 2

대통령기록물, 그 아름다운 기증

2016 대통령기록관 나눔과 공유를 위한「기증자의 날」 행사 및 기증캠페인 개최

기증자의 날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기록물 기증자들
기증자의 날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기록물 기증자들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은 9월 26일 오후 2시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대통령기록전시관에서「대통령기록물 기증자의 날」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간 대통령기록물을 기증해주신 분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처음으로 마련되었고, 이 자리에는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을 비롯하여,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최양부 전 농림해양수석비서관 등 역대 대통령기록물 기증자 2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초청행사는 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 기증자의 회고말씀, 전시관 내「기증자의 전당」에 기증자 명패를 헌액한 후, 주요 전시기록물과 보존·복원시설을 관람하는 순서로 진행하였다.

이날 대통령기록관과 기증협약을 체결한 손주환 전 공보처 장관은 회고사에서 “평소 공공기록의 중요성을 알았기에 6공화국 재임 중 관련 자료를 소중하게 소장해오다, 오늘 대통령기록관에 기증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 기록들이 역사연구 자료로 잘 활용되길 바란다.”라고 기증동기를 밝혔다.

손주환 : 제13대 국회의원으로 민정당 정세분석실장과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노태우 대통령 재임기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과 공보처 장관 역임

기증기록 : 문서·시청각 등 총 6,975건(노태우 대통령 재임기 국정운영 기록 등)

 기증자 일행 썸네일기증자 일행 썸네일
대통령기록전시관과 보존복원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기증자 일행

한편 대통령기록관은 민간이 소장한 대통령기록물의 수집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대통령의 기록을 찾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증캠페인(9.26.~10.25.)을 개최하고 있다. 대통령의 주요정책 및 사건기록뿐만 아니라, 재임 전·후 대통령 개인활동 기록을 담은 모든 유형의 자료가 기증 대상이다. 참가 안내는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http://www.pa.go.kr)에 공지되어 있고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015년에 처음 실시한 기증캠페인에서는 전직 장·차관 외에도 일반인들의 기증이 꾸준히 이어졌다. 대통령 관련 사진, 필름, 도서, 친필휘호, 인터뷰영상 등의 소장품으로 대통령의 자취가 담긴 기록물 2,000여 점이 기증되었다.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민간에 흩어져 훼손되기 쉬운 상태의 대통령기록물이 대대적으로 발굴·수집되어, 대통령기록문화를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자발적인 기증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통령기록관 소장 기증기록물 개요

  • 기증수량 : 총 142,977건
  • 주요 기증자
    - 전직대통령 : 전두환 전 대통령(43,532건), 김영삼 전 대통령(23,284건)
    - 전직대통령 유족 : 최규하 전 대통령(장남 최윤홍, 29,973건)
    - 김재춘(전 중앙정보부장), 홍재형(전 경제수석비서관), 김광웅(전 중앙인사위원장), 유종근(전 전라북도지사)
  • 주요 기증기록물
    ①박정희 대통령이 최석신 장군에게 보낸 친필 서한, ②최규하 대통령 친필휘호 원고집, ③최재욱 통치사료비서관의 업무수첩 및 통치사료기록서, ④사할린교포 1세 한국방문 합의문서, ⑤해양수산부 출범 관련 문서, ⑥새마을노래 대전집(LP음반), ⑦미주중앙방송 특집 대담 노무현 국회의원, ⑧남한산성에서 만난 이승만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