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컨텐츠 바로가기

MENU CLOSE


뉴스1

기록전문가 한자리, 기록관리 개선방향 모색

각급 기관-국가기록원 합동 업무연찬 겸 소통의 장

2017 기록관리 담당자 연찬회

국가기록원은 7, 8일 경주 한화리조트에서 각급 기관 기록관리 담당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기록관리 담당자 연찬회」를 개최하여 「국가기록관리혁신TF」가 마련한 기록관리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업무연찬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에 이어 기록관리 개선방안 발표 및 토론, 분임토의, 분임발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 이번 연찬회에서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연찬회가 그동안 쌓아온 문제를 풀어내고 정리하여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큰 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그러나 우리가 가야할 길은 험하고도 먼 대장정이어서 혼자서는 이룰 수 없다. 기록인 모두가 지혜와 의지를 모아 함께 나가자.”고 밝혔다.

안병우 국가기록관리혁신TF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앞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기록관리 환경도 마찬가지여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추어 가거나, 변화를 선도하는 것이 기록인의 사명이며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는 이유이다.”며 “각급 기관 기록관리 담당자들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고, 개선방안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기록관리 개선방안 발표에서 첫 발표자로 나선 설문원 국가기록관리혁신TF 위원(이하 위원)은 「공공업무의 철저한 기록화」주제의 발표를 통해 평가업무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한 평가정책의 수립과 집행과정의 공개, 전자환경에서 평가의 중요성, 새로운 기록관리기준표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기록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인프라 정비」주제를 발표한 이원규 위원은 윤리 강화 및 업무문화 개선, 기록관리 인력체계 및 정책 정비를 위한 기록관리자 인력구조 개편, 전문요원 양성과정 인증제 등 전문성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환경변화에 대응한 전자기록관리 체계의 재설계/기록정보 공개·서비스 확대」주제를 발표한 현문수 위원은 기록관과 유사지식기관의 통합서비스, 기록의 디지털화와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 기록관과 유사지식기관의 공유 및 연계를 통한 기록서비스 등을 발표했다.

이상민 위원은 「대통령기록관리 제도개혁 방향」주제를 통해 대통령 기록 지정보호 제도개선, 생산기관 기록관리 개선, 디지털 기반 대통령기록관 모델 정립, 대통령기록관의 중립성·전문성 보장, 대통령기록의 정의·범위·기록 성립요건 재정립 등을 주장했다.

  • 분임토의 장면

7개분임으로 나누어 진행된 분임토의에서는 기록관리 개선방안을 혁신과제별로 집중 토의했으며, 다음 날은 권역별 업무협의회 회의, 공공기관·대학 워크숍, 분임발표 및 질의응답 등이 있었다.

한편 이날 개선방안을 발표한 「국가기록관리 혁신TF」는 지난 9년간 국가기록관리가 퇴행했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기록물 이관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제기되는 등 국가기록관리 전반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국가기록 관리의 전문성과 중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달 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