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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

2018년 1월 세계의 기록소식

01 <초록 공모> 2018 ICA 야운데 연례회의

ICA(국제기록관리협의회)는 2018년 ICA 연례회의를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카메룬 야운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2018 ICA 연례회의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인 카메룬의 야운데에서 독특하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에 ICA 프로그램 위원회는 ‘거버넌스, 기억, 그리고 유산’이라는 세 가지 주제와, ‘아카이브에서의 범아프리카적 문제와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의 두 가지 추가 이슈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패널 세션, 워크숍 등 초록을 공모한다.

초록 제출 마감은 2018년 3월 31일이고, 아래 링크의 플랫폼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https://openconf.org/ICAYaounde2018/openconf.php?locale=en

논문은 프랑스어나 영어로 제출할 수 있으며, 초록 공모에 선정된 사람들은 꼭 회의에 등록하고 참석해야 한다. 초록 제출과 관련된 질문은 ICA 프로그램 담당관인 Jessica Squires를 통해 프로그램 위원회에 문의할 수 있다.(메일주소 : squires@ica.org)

02() 시민 아키비스트들, 기록물에 태그를 직접 입력하다
  • 국 국립기록관리청(NARA)은 마틴루터킹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1월 15~19일 동안 시민 아키비스트 서비스 주간을 개최하였다.

    마틴루터킹데이(1월 셋째 주 월요일) : 흑인 해방운동의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6년부터 그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행사

    이번 행사의 목표는 2,018 페이지에 달하는 원본 종이기록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국립기록관리청 온라인 목록에 키워드 검색어를 넣고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이었다. 추가로 입력된 단어는 목록에 포함되어 검색결과를 향상시키고, 기록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읽기 어려운 고문서의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주일간의 행사가 끝나자 430명의 시민 아키비스트들은 기존 목표를 뛰어넘는 3,5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기록물에 대해 태그를 달고 해설 텍스트를 입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민 아키비스트란 개념은 새로운 것은 아니며, 국립기록관리청에서 이미 2010년 4월에 도입한 개념이다. 미국의 아키비스트인 David S. Ferriero는 정부의 투명성, 시민의 참여 및 협업에 대한 열린 정부의 일환으로 일반 국민들을 국립기록관리청의 업무에 참여시키는 방안으로 이 아이디어를 도입하였다. 국립기록관리청에는 목록을 만들고 디지털화 해야 하는 많은 양의 종이기록물이 남아있으며, 이 기록물의 정리는 기관이 해결해야 할 쉽지 않은 과제였다. 그러나 인터넷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국립기록관리청은 더 많은 양의 기록을 디지털화하게 되었고, 이 작업에 미국 국민을 참여시킬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국민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기록물을 찾아 보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누구나 태그할 수 있다. 태그의 개념은 온라인 이용자들이 기록물에 의미 있는 키워드나 라벨을 입력하고 콘텐츠를 보다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이렇게 국립기록관리청 온라인 목록에 기록물건과 기술내용이 보완되면서 다른 이용자들도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고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서비스 주간에는 미국 역사상 시민권과 관련된 기록, 뉴욕항에서의 노예선 승선목록, 트루먼 행정부의 백악관 개혁기록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기록이 정리되었다.

관심 있는 지원자는 미국 국립기록관리청 시민 아키비스트 게시판을 방문하여 참여하는 방법과 키워드 작성, 텍스트 입력에 관한 지침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