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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소식

2018년 6월 국내·외 기록소식

01 국학진흥원,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 개소
  •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 개소식(6.1.) 단체사진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 개소식(6.1.) 단체사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 자문기구인 국제자문위원회(IAC : International Advisory Committee) 산하 교육연구소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의 국가별 센터인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가 6월 1일 한국국학진흥원(안동)에 개소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해 이날 오후 2시부터 국내외 기록유산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하는 기념 국제학술대회도 열렸다.

이번 개소식과 학술대회에는 유네스코 IAC 교육연구소위원회 로타르 요단 교수, IAC 부의장이자 세네갈 전 국가기록원장인 파파 모마르 디오프 교수, 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의장이자 현 중국 국가당안국 리밍화 국장,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부의장이자 전 베트남 국가기록원장인 부 티 민 홍 등이 함께하여 자리를 빛냈다.

  • 이소연 국가기록원장 축사

    이소연 국가기록원장 축사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하여,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시간과 기억이 역사로서 문화유산으로서 가치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기록의 힘’이라고 말하면서, 기록유산의 중요성과 ‘한국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의 역할을 기대하며 국가기록원도 기록문화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이소연 원장은 리밍화 중국 국가당안국장과 별도 면담을 통해 내년에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국가기록원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중국 소재 3.1 운동 기록물의 수집에 대한 중국 국가당안국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날 개소식과 학술대회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에서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가 갖는 의미와 함께 국가기록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기록유산 분야 세계 최초의 카테고리 2센터인 ‘국제기록유산센터(UNESCO International Centre for Documentary Heritage)’에 대한 논의 등 한국의 기록유산 분야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

  • 중국 국가당안국장 리밍화 면담

    중국 국가당안국장 리밍화 면담

  • 전 베트남 국가기록원장 부 티 민 홍 면담

    전 베트남 국가기록원장 부 티 민 홍 면담

02 ‘Prize Papers 프로젝트’ 올덴부르크 성에서 착수

수취인에게 도달되지 않은 250년 전에 쓰여진 편지를 처음으로 개봉하는 사람이 된다고 상상해 보라.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을까?

지금까지 ‘Prize Papers 프로젝트’ 팀은 전세계의 여성, 남성, 어린이, 가족, 친구 및 사업가 간의 편지 속에서 잡지, 악보, 그림, 시 그리고 씨앗, 유리 구슬 및 열쇠와 같은 공예품을 발견했다. 이 편지에는 미국과 프랑스의 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을 포함한 주요 전쟁 중 일반 사람들의 경험이 기록되어 있다.

주로 1652년에서 1815년 사이에 생산된 Prize Papers는 해군 고등 법원(High Court of Admiralty) 소장품 중의 하나이다. 이 문서들을 목록화, 디지털화 및 기술하여 온라인으로 자유롭게 검색하고 볼 수 있는 20년간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올덴부르크 성(Oldenburg Castle)에서 개최된 프로젝트 착수 행사에서 영국 국가기록원장 Jeff James는 아래와 같이 말했다. "Prize Paper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컬렉션이며, 이 프로젝트가 주게 될 풍부한 연구 기회는 깜짝 놀랄만한 것입니다. 영국 국가기록원은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새로운 대중에게 영국의 기록물 컬렉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올덴부르크 대학교와 함께하는 흥미진진하고 야심찬 이 프로젝트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03 독일에 있던 영국의 영지(領地) 기록이 링컨셔로 돌아오다.

영국 국가기록원은 수년 동안 독일에 있었던 19권의 영지 기록을 링컨(Lincoln)시로 성공적으로 반환받았다. 링컨셔(Lincolnshire) 지방의 Moulton Harrington 영지와 관련된 이 기록들의 생산은 1702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200년이 넘는 지역 사회의 역사를 보여준다.

영국 국가기록원장인 Jeff James는 “우리는 이 기록이 링컨시로 반환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록이란 우리 사회를 지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향상시키고 풍부하게 합니다. 이 기록들은 지역 사학자들과 학생들에게 18세기와 19세기 링컨셔 지방에 관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 기록은 수년 동안 독일에 있었다. 독일의 소유자는 이 기록이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주의 깊게 검토했다. 그리고 그는 이 기록이 링컨셔 아카이브에서 다른 카운티의 기록과 통합 관리되어 결락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에 기꺼이 영국으로 반환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기록들은 ‘영주 기록 등록’ 작업을 업데이트하는 지방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시작과 더불어 시의적절하게 링컨셔 아카이브에 반환되었다. 영국 국가기록원은 링컨 대학교가 주도하는 이 공동 프로젝트에 7만 파운드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