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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1933~. 1959년 <자유문학>에 단편 ‘경고구역’과 ‘굴뚝 밑의 유산’으로 등단했다.
‘모의시체’(1959), ‘누락인종’(1961), ‘분지’(1965) 등 현실의 부조리와 병폐를 풍자적이고 우화적 수법으로 다루었다.
1965년 ‘분지’ 필화사건으로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되었다가 1967년 선고유예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1974년 대통령 긴급조치 1호 위반 혐의로 복역했다.
‘너는 뭐냐’(1965), ‘준이와의 3개월’(1977), ‘사랑하는 소리’(1978) 등 작품이 있다.
이영희
1929~. 1957년 합동통신 외신부기자, 1965년 조선일보 정치부기자를 지낸 이후 1972년부터 한양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언론을 통한 민주화운동으로 해직과 복직을 반복했다.
<전환시대의 논리>, <베트남전쟁>, <새는 좌우로 난다> 등 냉전적 시각을 벗어난 역사관을 바탕으로 많은 저술을 남겼다.
장면
1899~1966. 호는 운석(雲石). 해방 후 남조선대한국민대표민주의원,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을 지냈고, 1948년 제헌국회의원, 초대 주미대사, 1951년 국무총리 등을 역임했다.
원내 자유당 의원들이 제2대 대통령후보로 추대하면서 이승만과 대립하기 시작했으며, 1955년 민주당을 조직하여 반이승만 투쟁에 앞장섰다.
1956년 부통령에 당선되었다.
1960년 4·19혁명으로 자유당정권이 무너지자 내각책임제 아래 제2공화국 국무총리로 선출되었다.
장준하
1918~1975. 평안북도 의주 출생으로, 1944년 일본군을 탈출한 후 1945년 중경에서 광복군으로 활동했다.
1953년 <사상계>를 창간했으며, 1967년에는 신민당 소속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1972년 ‘10월 유신’ 후 민주화운동을 펼쳤다.
1974년 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으나 형집행정지로 출감한 후 1975년 경기도 포천 약사봉에서 의문의 추락으로 사망했다.
1962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
조용수
1930~1961. 1950년 연희대 정경대학에 입학한 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일본으로 유학, 메이지대학을 수료한 후 민단계 기관지 <민주신문>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1960년 6월 귀국하여 7·29 민의원 총선거에 사회대중당 공천을 받아 청송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이후 1961년 2월 <민족일보>를 창간하여 남북협상, 민족자주통일 등 혁신계가 내세우는 주장을 적극지지, 진보적 여론을 선도했다.
그러나 5.16군사정변 후 특별법 위반으로 구속, 사형선고를 받고 1961년 12월 21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최석채
1917~1991. 호는 몽향(夢鄕).
1942년 잡지 <법제>의 편집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 <부녀일보> · <대구매일신문> · <경향신문> · <조선일보> 편집국장, <문화방송>·<경향신문> 회장을 역임했다.
1960년 3·15부정선거 직후 ‘호헌구국운동 이외의 다른 방도는 없다’는 사설을 쓰는 등 자유당 시절 대구매일신문 편집국장 겸 주필을 겸하면서 자유당의 부정부패를 비판해 구속되기도 했다.
1960년대 조선일보 논설위원으로 있으면서 언론윤리법 철폐와 언론자유 투쟁에 앞장섰다.
함석헌
1901~1989. 평안북도 용천 출생으로, 일제시기 계우회사건으로 1년간 옥고를 치렀다.
1945년 해방 후 평안북도 자치위원회 문교부장이 되었으나 신의주학생사건의 배후로 지목되어 투옥되었다.
1947년 월남, 1953년경부터 일요강좌를 열어 성경강론을 펼쳤다. <사상계>를 통해 사회비판적 글을 썼으며, 1970년 <씨알의 소리>를 발간하여 계몽운동을 전개했다.
1958년 <사상계>에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라는 글을 실어 투옥되기도 했으며,
1961년 5.16 군사정변 이후 언론수호대책위원회, 3선개헌반대투쟁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민주화투쟁에 앞장섰다.
홍명희
1888~1968. 호는 벽초(碧初). 소설가이자 언론인으로 1929년 신간회 중앙집행위원장을 맡았으며, 민중대회사건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해방 후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위원장, <서울신문> 고문 등으로 활동했다.
해방 후 월북하여 1948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부수상이 되었다.
대표적 소설로 <임꺽정전(林巨正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