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동회의 형식은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자리를 잡았다. 초·중·고 운동회는 두 편으로 나누어 달리기, 릴레이경주, 줄다리기, 기마전, 기 뺏기, 장애물경주 등을 겨룬다. 의무적인 학교행사는 아니었지만, 거의 매년 빠지지 않고 행해졌다. 그러나 1960년대 학부모 찬조금품 모금이 금지되고 학생 수가 대형화 되면서 한 때 많은 학교에서 운동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1969년 3월 문교부는 어린이들의 정서교육과 체력향상을 위해 초·중·고 학교운동회와 학예회를 적극 권장했다. 또한 운동회 실시를 년 1회 의무화하고 운동회 경비를 문교부에서 지원하였다.
1975년 정부는 학부모의 찬조금으로 인한 폐단이 계속해서 발생하자 초등학교 운동회를 폐지하였으나, 이듬해 운동회 실시를 요구하는 여론에 따라 1976년 9월에 부활시켰다. 1980년대 이후 운동회는 사물놀이, 강강술래, 윷놀이, 씨름, 부채춤, 차전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이 더해졌다.
1980년대 이후 거의 모든 학교에서 운동회가 실시되었으나 운동장 공간 등의 문제로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었고, 응원가는 주로 동요, 만화주제가의 노래를 개사하여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대학교 체육대회는 각 대학별 또는 대학 단과대별로 개최되기도 하고, 전국대학 체육대회, 전국국립대학교 체육대회 등 연합체육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대학교 체육대회의 진행 내용도 국민의례, 입장식, 경기(체육, 공연), 시상식 등으로 초·중·고 운동회와 비슷하였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체육대회는 군내 체력단련 풍토를 조성하고 육·해·공군간 건전한 경쟁의식을 높이기 위해서 시작되었다. 첫 대회는 1954년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렸는데 대회종목은 럭비와 축구였다. 3군 사관학교 체육대회는 군내 파벌 등의 이유로 한때 폐지되기도 하였다.
기록물 철 제목 | 제5회 서울특별시 학도 체육대회(서울특별시 학도호국단 주최) (CET00586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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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물 건 제목 | 제5회 서울특별시 학도체육대회(레슬링)6(19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