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개요

1972년 5월 22일 대통령비서실 새마을 담당관실에서 시민의 진정서를 요약하여 박정희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서이다. 대통령 친필 결재서명이 있는 문서로, 진정서 요약본과 완본이 첨부되어 있다.

보고서 1면에 ‘읍·면·동 직원에게 운동화 일족씩 지급할 것(내무부)'이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의견메모가 있다.

문서내용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한 농민이 새마을운동의 문제점 및 추진상의 건의사항을 서신으로 보낸 것을 요약하여 대통령에게 보고한 문서이다. 목적과 취지에만 연연하여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시책은 국민들의 사기를 저해하며, 새마을운동을 악용하는 정치인들로 인해 새마을정신이 퇴색되는 경우도 있음을 일선현장의 목소리로 밝히고 있다.

당시 무리한 마을환경개선사업 추진으로 인해 사업에 편입되는 개인소유 토지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의 문제를 놓고 마을사람들 간에 언쟁이 일거나 공무원의 강제 토지편입으로 인한 갈등이 유발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였다.

이 농민은 합리적인 토지보상제도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야 함을 건의함과 동시에 새마을운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새마을운동의 최전방에서 일하는 면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심리적·물질적 보상이 뒤따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