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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전개과정

1990년대 새마을운동은 1989년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로의 명칭 변경 이후 순수한 민간단체운동으로 전환하였다. 이와
동시에 1990년 새마을지도자 윤리강령 제정, 1996년 지부·지회의 법인화, 새마을운동 관계자들의 정치적 중립 명문화 등을
통하여 사회적 비판과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 하지만 1990년대 초중반까지 새마을운동은 여전히 침체의
    늪에 빠져 있었으며, 그 변화의 조짐은 1990년대 중후반 시작
    되었다. 1997년 IMF 외환 위기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 새마
    을운동은 ‘경제살리기 국민저축운동’, ‘경제살리기 1천만 명
    서명운동’, ‘금모으기운동’ 등 ‘경제살리기 새마을운동’을 추진
    하여 경제 위기 극복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이를 통하
    여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인식을 제고하고 나아가 새마을운
    동의 사회적 재조명 및 재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1990년대 후반 새마을운동은 세계화·지방화라는 시대환경변
    화에 부응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변화 노력을 시도하였다.
    1997년부터 국제화·지방화시대에 부응하는 지역 활성화 사업
    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였으며, 나아가 1998년에는 ‘제2의 새마
    을운동’을 선언하였다. 이와 동시에 저개발국가 및 사회주의
    국가를 중심으로 새마을운동의 국제 보급을 전개하여 새로운
    운동 방향을 설정·실행하였다.

  • 김대통령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격려

    <김대통령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격려>,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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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0년대 새마을운동 관련 정부 행정기구를 살펴보면 1990년대 새마을운동의 위상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1990년대 출범한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 시기 새마을운동은 국민생활운동의 한 영역으로 간주되어 협소한 분야로 다루
어졌다. 1994년 문민정부는 내무부 사회진흥과를 설치하여 사회진흥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게 하였으며, 새마을운동을 국민
생활운동의 한 영역으로 편입시켰다. 1998년 국민의 정부 역시 행정자치부를 신설하여 민간협력과에서 새마을운동 업무를
담당토록 하였다. 따라서 1990년대부터 새마을운동은 정부의 행정체계로부터 완전히 탈피하여 순수한 민간단체 운동으로
새롭게 전개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되었다.

이로 인해 1990년대 새마을운동은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에 맞추어 일선 지역 단위 조직을 정비하고 조직의 자율성을 마
련하고자 하였다. 1996년 2월 정관 개정과 함께 시도 및 시군구의 조직 법인화, 새마을교육연수원 등 조직체계 정비 등이 이
이루어졌다.

역점 과제

1990년대 새마을운동의 역점 과제는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 경제적 안정, 생활환경가꾸기 등에 초점을 두었다.

첫째,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을 위하여 국민의식개혁운동, 일하는 기풍 조성 사업, 도덕질서세우기 등과 같은 도덕성 회복
운동, 이웃사랑나누기운동 등이 시행되었다.

둘째, 경제적 안정을 위한 사업으로는 지역활력화 사업, 근검절약운동, 과소비 추방운동, 숨은 자원 모으기, 국민저축운동,
금 모으기운동 등이 실시되었으며, 특히 IMF 외환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살리기 새마을운동’이 대대적으로 실시되었다.

셋째, 생활환경가꾸기는 자연보호 캠페인, 분리수거 및 쓰레기 줄이기, 내고장 환경가꾸기 등을 통하여 실천되었다

역점 과제와 구체적인 사업을 통해서 볼 때, 1990년대 새마을운동은 1970~80년대 도시와 농촌을 비롯한 지역사업 중심에
서 회원단체사업으로 그 중심이 변화되었으며, 봉사활동을 통하여 새마을운동의 사회적 기여와 공익성을 홍보하는데 주력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