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업 및 기금 관련 기구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는 1950년에 설치된 기구로 우리나라는 2000년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되었고, 2001년부터 우리나라에 사무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6.25전쟁 중 우리에게도 많은 기여를 했던 유엔아동기금(UNICEF)은 1993년까지 약 2천4백만 달러를 우리에게 지원했다. 한국은 1988-1997년간 이 기구의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했으며 2006-2011년까지 집행이사국으로 활동 중이다. 또한 이 기구에 2005년 210만 달러, 2006년 250만 달러 등 기여금을 제공하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그간 우리나라의 농수산 전문가 훈련, 중화학 공업기술 인력양성, 에너지 기술 분야 등에 각종 지원을 제공하였다. 우리나라는 2000년 이 기구의 지원대상국에서 졸업했으며, 2006년 '한-UNDP 기본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2007~2011년간 총 1천만 달러 규모의 공동 협력사업지원을 개시하였다.

세계식량계획(WFP)은 개도국의 기아해방을 위해 1961년 창립된 기구로 우리나라는 1966년 가입, 1964~1984년까지 총 23개 사업, 1억4백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이 기구에 대한 지원은 1966년 당시부터 이루어져 2007년 현재 정규 10만 달러, 대북식량원조 2천만 달러 지원 등 명실상부한 원조공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엔봉사단(UNV)은 1970년 개발도상국의 청년들에게 유엔 주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위해 만들어진 기구이다. 우리나라는 1985년 41만 달러의 신탁기금을 제공하였으며, 1990년 최초 파견이래 2008년 현재 요르단, 중국 등지에 65명을 파견하였다. 또한 1996년 양해각서를 체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유엔 전문기구 및 독립기구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1943년 창립된 단체로 모든 국민의 영양상태 및 생활수준의 향상, 식량의 생산 및 분배능률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49년 가입하였으며, 1966년 서울에서 지역총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1965~1967, 1989~2009년간 이사국으로 활동했으며, 2007년 현재 약3백2십만 달러와 약3백2십만 유로의 분담금을 납부, 기여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48년 국제보건사업 지도 및 조정 등을 목표로 설치된 기구이다. 우리나라는 1949년 가입하여 1960~1963, 1984~1987, 1995~1998, 2001~2004, 2007~2010년간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하였으며, 2007년 현재 약 115억원을 분담금으로 납부 기여하고 있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는 1945년 설립하여 교육, 과학, 문화 분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기구이다. 이 기구로부터 우리나라는 전쟁 후 교육관련 원조를 상당부분 지원받았다. 1950년 회원국으로 가입하였으며 1987~2003년간 집행이사회 이사국 4회 연임 및 2007~2011년간 집행시사회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현재 약 3백만 달러와 약 3백4십만 유로의 분담금을 납부하였다.

국제노동기구(ILO)는 1919년 국제연맹 산하에 설립되어 1946년 유엔의 전문기구로 편입되었다. 이 기구는 사회정의에 기초한 세계평화의 실현 및 근로조건의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2년 옵서버로 참가하기 시작, 1991년 정식 가입하였으며 1996년부터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현재 약 850만 스위스 프랑을 분담하는 등 기여하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국제민간항공의 질서유지와 발전을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이다. 우리나라는 1952년 이 기구에 가입하였으며, 2001년 지리적 대표국 이사국으로 선출 되었고, 2004년, 2007년 재선출되는 등 활동하였다. 2007년 11월 장만희 위원이 ICAO 항행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되었다. 한편 1983년 있었던 KAL007기 격추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하기도 하였다.

국제해사기구(IMO)는 1958년 설립되어 해상의 안전과 항해의 능률을 위한 정부간 협력촉진 등을 목표로 하는 기구이다. 우리나라는 1962년 가입하여 1991년 이래 9차례 이사국을 연임하였으며, 2008년 현재 약 43만 파운드의 분담금을 납부, 기여하고 있다.

만국우편연합(UPU)은 통신연락의 증진 및 우편업무에 관한 국제협력 증진 등을 목표로 조직된 기구로 우리나라는 1900년 대한제국 시절 최초 가입하였다. 1990~1994년간 집행이사국 및 제8분과위(체신·금융) 의장국을 수임하였고 제21차 만국우편연합 총회의장국으로 서울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등 활동하였다. 2007년 현재 약 6십만 스위스프랑을 납부, 기여하고 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1865년 설립이래, 1947년 유엔전문기구로 소속되었다. 전기통신업무의 능률 증진, 기술발전 도모를 위한 국제협력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52년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1989년 이래 이사국에 5차례 연임되었으며 2006~2010년간 이사국으로도 당선 활동하였다. 2007년 약 160만 스위스 프랑을 납부, 기여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873년 설립된 국제기상기구의 후속으로 1950년 설립하였으며 기상관측 등에 관한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는 등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1956년 가입하였으며 2007년 약 9억9천만원의 분담금을 납부하였다. 세계지적재산기구(WIPO)는 1967년 설립되어 1974년 유엔 소속 전문기구로 결정되었다. 주요 목적은 회원국 및 기타 국제기구와의 협조를 통한 전세계 지적재산의 보호·촉진이며 우리나라는 1979년 조약에 가입한 이래 1996년 베른협약 가입까지 각종 조약과 협약에 가입하였다.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는 1967년 유엔의 직속기구로 발족하여 1985년 전문기구로 개편되었다. 개도국 공업개발 확대 및 근대화 지원, 국제협력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1967년 창립 회원국으로 가입하였다. 1987년 UNIDO 서울투자진흥 사무소(이후 공업기술투자진흥사무소로 개편)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1993년 이래 공업개발기금, 신탁기금 등에 지원하고 있으며, 2007년 약 2백2십만 유로를 분담하는 등 기여하고 있다. 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은 1977년 창립된 기구로 개도국의 농업개발 재원대출, 기술지원 등을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는 1978년 가입하였으며 1981년 교체이사국에 선임, 1987년 정이사국 선임 등 여러 차례 이사국으로서 역할을 다하였다. 우리나라는 창립기금으로 20만 달러를 납부한이래 2007년 1백만 달러 등 꾸준히 분담금을 지원, 기여하고 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1975년 설립되어 관광진흥, 발전을 통한 경제성장 문화유산 보호 등에 관한 국가간 이해 등에 공헌하기 위해 조직되었다. 우리나라는 1975년 가입하였으며 집행이사국 4회, 사업조정전문위원회, 편의촉진위원회 등을 역임하였으며 2005년도 집행이사회 의장국을 활동하였다. 2007년 현재 약 18만 유로를 납부, 기여하고 있다.

이렇듯 한국은 1991년 뒤늦게 유엔에 가입했으나 유엔본부와 다수의 유엔 산하기구에서 다방면에 걸친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