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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공식 음악 및 대회 공인구

대회 공식 음악

2002년월드컵축구대회조직 위원회, 2002 FIFA 월드컵™ 공식음악 제작관련 자문회의 개최(2003), DA0145485

2002년월드컵축구대회조직 위원회,
2002 FIFA 월드컵™ 공식음악 제작관련
자문회의 개최(2003), DA0145485

2002 FIFA 월드컵™의 주제 음악(theme music)인 공식 찬가(official anthem)는 그리스인으로서 세계적 작곡가인 반겔리스(Evangelis Papathanassiou)가 작곡을 맡았다. 이 곡은 아리랑의 선율과 흡사한 동양적인 가락을 중심으로 한국 전통 악기인 대금, 가야금 및 사물놀이를 사용하였으며, 곽승이 지휘하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발표되어,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층 더 부풀게 하였다. 이 주제 음악은 이후 한국 일본의 20개 경기장은 물론 대회 관련 각종 행사 때 사용되었으며, 각국의 미디어를 통해 대회 기간 내내 전 세계인들에게 익숙해져 월드컵에 대한 기대와 감동을 되새기는 시그널 뮤직으로 자리 잡았다.

공식 찬가의 작곡 과정에서 조직위원회는 한국의 음악가들로 하여금 그리스를 방문하여 작곡가 반겔리스에게 한국 전통 음악의 가락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선함으로써, 공식 찬가에 한국적 정서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하였다.

한편 대회 공식 노래(official song) 중 월드 버전인 「붐(Boom)」은 같은 날 본선 조 추첨 문화 행사를 통해 미국의 가수 아나스타샤(Anastacia Newkirk)의 노래로 발표되었으며 한일 버전인 「Let's get together now」는 2002년 5월 31일, 개막식 문화 행사에서 한국 가수 박정현 및 브라운 아이즈와 일본 가수 케미스트리(CHEMISTRY), 소에루(ソエル) 등 6명으로 구성된 보이스 코리아 · 저팬(Voice of Korea·Japan)의 열창으로 발표되었다.

대회 공식 공인구

2002년월드컵축구대회조직 위원회,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공식보고서(2003)

2002년월드컵축구대회조직 위원회
,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공식보고서
(2003)

2002 FIFA 월드컵™ 본선 대회에서 사용될 공인구로 피버노바(Fevernova)를 결정하였다. 피버노바는 축구 열기(Fever)와 비교적 짧은 시간에 환하게 빛나는 별(nova)의 합성어이다.

1970년 공인구가 도입된 이후 아디다스는 꾸준히 새로운 공인구를 개발 · 제작해왔는데, 2002년 대회의 공인구는 기존 축구공의 전형으로 통하던 벌집형디자인에서 완전히 탈피한 매우 새로운 형태로 디자인하여 제작했다.

프랑스 월드컵의 공인구 트리콜로(tricolore)처럼 색상이 들어 있는 피버노바는 한국과 일본의 현대 문화를 상징한다.

황금색은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힘을 형상화 한 것이고, 붉은 색 불꽃 무늬는 양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인 불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공식 파트너인 아디다스는 독일의 샤인벨트 개발실에서 비밀리에 이 공을 개발하였으며, 스위스 연방 실험소에서 최종 테스트를 거쳐 부산에서 열린 본선 조 추첨 행사에 맞추어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