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을 수립합니다. .......정면에 살았습니다. (거의 안들림)

친애하는 마산 국민여러분, 저는 우리 온 겨레가 영원히 이룰 수 없고 또 우리 민족 역사에 길이 빛날 3.15 마산 의거를 기념하기 위하여 여기에 우리 민주광장에 의거 기념탑과 재단을 쌓아서 오늘 그 막을 올리게 된 우리의 감회, 오직 무량할 따름입니다. 이 성스럽고 의미깊은 자리에 빌어서 본인은 먼저 지난날 팔결대에 의하여 독재와 불의에 항거하다가 채 피지도 못한채 쓰러진 고운 영령들에 대하여 이러한 대에 맞이하며 그 고운 상처받은 우리 젊은이들에 대해서 가슴아픔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일천구백육십년 삼월십오일 마산의거야 말로 민주주의를 가장한 독재정권에 부패와 부정이 그 극에 달함으로써 절망적인 상태에 빠졌던 한국 민주주의를 구사회생 시키고 한민족의 위대한 민주역량을 만방에 빛낸 일대의 장례였습니다. 저희는 위대한 마산시민과 청년학도들의 영적인 인권포진에 만장의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여러분들의 빛나는 투쟁은 길이 우리민족의 초서에 기록될 것이며 여러 가슴에 새겨질 것임을 확신해 마지 않는 바입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 우리 조국의 모습과 같이 고요하라고 만든 이 마산에 눈에 보이지 않는 밑바닥에 흐르는 열화와 같은 선열이 온 겨레의 심금을 볼 수 없던 그날 근절을 기념하고 그 본질을 상징키 위해서 의거기념탑과 이런 제단을 건립하여 오늘의 이 성대하고 의미깊은 제막식을 보게 된 것을 본인은 온 겨레와 더불어 깊은 감격으로 맞이하는 바이며 동시에 이 사업을 추진해온 315기념사업착수회 여러분들의 노고를 깊이 표하는 바입니다. 마산시민과 마산의 청년학도들의 315의거는 바로 오늘날의 혁명정부를 가져온 선국적 결과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은 그 통째로 거룩한 의거정신으로 국가재건사업의 완수를 위해서 어느도시의 시민보다도 감동과 화해, 협동으로써 앞장서고 있는 편이며 여러분들의 애국적인 열성은 언제나 우리민족의 부간임을 본인은 만족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제 우리는 과업으로써 마저 이루지 못했던 것을 우리의 혁명으로 완수할 것을 다짐하고 선 견지하고 있으며 차제에 함께인 민주주의와 경제자립을 달성하며 자유롭고 부강한 나라를 실현하고자 온 국민이 분발하고 있습니다. 지금 혁명정부에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이러한 민족부흥의 획기적인 애향심에 있어서 마산시민의 영적인 의료봉사, 곧 국가재건의 상징성에 의하는 것이며 동시에 설사 마음대로 희생된 고귀한 정신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저는 우리민족 역사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풀뿌리며 도약의 단계를 근본으로부터 변경하는 지침이 될 것입니다. 한국 민주주의의 광장이며 또한 광장으로써 세워진 의거기념탑이 영구히 그리고 세계만방에 그 품위를 알리는 자유의 종탑이 될 것을 바랍니다. 동시에 우리 겨레의 한결같은 소원은 이제 또다시 이나라에 의해서 315마산 의거에 419학생혁명과 나아가서는 516군사혁명이 필요없는 착실하고 종합적인 민주발전을 이룩해야하겠다는 다짐을 본인은 깊이 받는 바입니다. 이와 같은 역사가 이루어질 때 이 의거 탑에 깊은, 또 필히 관람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 만해에 전진하는 부강한 민주조국을 건설하기 위한 혁명과업 완수에 전국민이 전원견지할 것을 거듭강조하고 부탁을 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315마산의거가 419를 낳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