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의 사망에 따라 정부는 비상사태에 대비해서 신속하고 적절하개 대응조치를 취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전군에 비상경계태세를 갖추도록 긴급지시하고 긴급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한반도의 평화유지와 7천만 민족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어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각부처 조치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신속한 대응책을 강구토록 했습니다. 정부 대변인 오인훈 공보처 장관은 김영삼 대통령은 또 어떠한 사태 하에서도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지키고 국민의 안녕을 보호할 대책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해줄것을 당부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북한과의 모든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남북간 화해화 협력을 추구한다는 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런때일수록 우리 모두 성숙된 국민의식과 의연한 자세로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야 할때입니다.

인천 목포를 잇는 서해안 고속도로 가운데 공사가 맨먼저 끝난 인천 안산구간과 서천 안양간 제2 경인고속도로중 서창 광명 구간이 개통됐습니다. 3년 6개월만에 완공된 인천 안산 구간은 왕복 6차선으로 안산분기점에서 신갈 안산간 고속도로와 연결돼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등과 이어지고 앞으로 수도권 순환고속도로와도 연결되서 교통 분산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됩니다. 사회 간접자본 확충전략의 하나로 추진하는 서해안 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에 일부 개통구간을 보면 인천 개항 100주년 기념탑에서 남동 월곳 안산까지 서해안 고속도로 27.6km와 서창에서 광명 인터체인지 까지 제2경인고속도로 10.8km 구간입니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서 2004년까지 1083.7km의 고속도로를 신설하고 장기 계획으로는 바둑판모양의 동서 9개축과 남북 7개 축의 도로망을 건설하되 신의주 남포 혜산 선봉등 4개축을 북한으로 연결해서 남북통일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국의 간선도로망에 확충은 2020년까지 현재 4배수준으로 늘어나서 선진국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남해안 충무앞바다 멸치 어장에서는 한여름 멸치잡이가 한창입니다. 이곳 멸치잡이는 7월에 시작해서 이듬해 3월까지 계속되는데 7,8,9월 석달동안 어획량이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또한 전국 생산량의 70%가량을 이곳 어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4000여 어가에서 한집평균 천여만원의 연간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멸치배 6,7척이 한 선단을 구성해서 오십여명이 조업하고 있는데 각 선단별로 멸치 가공선을 운행해서 조업현장에서 가공처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공해 자연식품으로 FTA 즉 국제식품의약품국으로부터 공인을 받는 멸치를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이곳 한려수도 청정해역에서는 지난해 600억원어치를 생산해냈습니다. 방학을 맞은 젊은이들이 갖가지 현장체험을 통해서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진흥 공단에서 실시하는 대학생 창업 스쿨에는 전국 59개 대학에서 참여해서 미래 창업의 꿈을 가지고 업체를 직접 방문해서 창업의 실체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도시 변두리에서 공부방 교사로 활동하는 젊은이들도 있습니다. 산업현장에 가서 생산직 근로자와 함께 일함으로써 학비를 마련하는 대학생들 노동의 신성한 가치를 일깨우고 그 소중함을 배우는 것이 더큰 소득이며 결실이기도 합니다. 땀흘려서 일해본 사람이야 말로 노동의 참된 가치를 알수 있습니다. 젊은 그들 패기와 야망을 가지고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젊음이 있는가 하면 창공 높이 희망의 날개를 펴는 이도 있습니다. 도전하고 또다시 시작하며 힘써 노력하는 체험은 참으로 값진 인생을 설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