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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293년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혁명이 이루어져 대한민국은 세계 민주 우방으로부터 새로운 Err_Code(0:28) 시작했습니다. 이제 4월 19일 지난번 국민의 주권을 짓밟은 가운데 시행된 3.15 부정선거를 규탄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청소년 학도들은 총궐기 했습니다. 3.15일 밤 마산에서 일어난 부정선거 규탄의 데모를 계기로 Err_Code(0:47) 서울의 대학생들은 마침내 10년동안 집권해온 반민주 독재정권을 물리치는데 성공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직에서 하야한 이승만 박사는 곧 하와이로 망명해 버렸으며 7월에는 부정선거를 저지를 관계자와 4.19 발포 명령자 등 민주 반역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금년초 우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은 이 나라 정계 지도자의 한 사람인 조병욱 박사를 잃은 것이었습니다. 3.15 정·부통령 선거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서 반민주독재와 투쟁한 조병욱 박사는 1월말 신병 치료차 미국에 갔다가 말없는 Err_Code(1:40)로 귀국했는데 이로서 그당시 민주당에는 부통령 후보만으로 자유당과 싸웠던 것입니다.

올해 Err_Code(2:00) 외교적 성과는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극동 여러 나라를 순방한 아이크는 Err_Code(2:08) 서울에 도착했는데 우리 국민들은 그를 열광적으로 환영했습니다. 아이크는 서울에서 한미회담과 국회에서의 연설 등 여로의 공무를 마치고 다음날 귀국했는데 이로서 한미간의 유대는 더한층 굳어진바 있었습니다.

반민주독재정권이 무너니자 제 4대 국회는 내각책임제 Err_Code(2:39) 통과시킨 다음 스스로 해산했습니다. 이로서 과도정부의 주재아래 7월 29일에는 한국 최초의 참의원과 제 5대 민의원 의원의 총선거가 실시되어 국민들은 오랜만에 국민선거를 Err_Code(2:52) 것입니다. 역사적인 7.29 총선거 결과 8월 초에 수립된 국회에서는 신정부 수립을 서둘러 참의원과 민의원 합동회의에서는 먼저 새로운 공화국의 대통령을 선출했는데 서울의 종로 갑구 출신인 윤보선씨가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국무총리에는 대통령이 Err_Code(3:18) 지명한 민주당의 장면씨가 국회 인준을 얻었습니다. 장면 국무총리는 곧 개각에 착수에서 8월 말에는 새 공화국의 초대 내각이 구성되었습니다.

금년들어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가 차츰 호전되가기 시작했는데 9월 초에는 일본의 Err_Code(9:43) 친선 인사차 서울에 와서 우리 내무부 장관과 회담했으며 10월 하순부터는 그동안 중단되었던 한일회담이 재개되었습니다.

8월초에 북한괴뢰 공군의 Err_Code(4:03) 조종사는 소련제 미그제트전투기를 몰고 자유를 찾아 월남해 왔습니다. 정부에서는 그에게 1천만환의 성금과 훈장을 수여하고 대한민국 공군 현역 중위로 임관시켰습니다.

지난봄 서울에 왔던 Err_Code(4:25) 스페인 무용단은 국내 문화계에 가장 큰 인상을 남겨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민속 예술단도 블란서를 방문하고 학생 문화 사절단이 동남아시아와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또한 서부독일 Err_Code(4:52) 서커스단의 내한 공연은 큰 구경거리가 됐습니다.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Err_Code(5:07) 여사도 민주혁명으로 Err_Code(5:08) 맺은 한국을 찾아 왔습니다.

10월 중순 서울에서 열린 아세아 축구대회와 11월에 열린 일본 축구팀과의 시합에서 우리축구팀은 두 번 다 우승해 아세아 최강팀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10월 초 서울에서 열린 한국, 자유중국, 자유월남 3개국의 친선 탁구대회에서 우리 여자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11월 중순 서울에 왔던 일본 여자 농구단과 우리 여자농구 팀들과의 친선 경기는 체육계를 장식했습니다.

1960년의 세계는 격동하는 사변의 연속 속에 흘러갔습니다. 지난 5월 17일 파리에서 세계평화를 위시해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었는데 소련 측의 방해로 결렬되고 말았습니다.

한편 토이기에서는 지난 5월에 국회가 멘젤레스 수상의 행정부에 반대하는 혁명이 일어났는데 마침내 맨젤레스 의장을 축출하는데 성공 했습니다.

이와같이 격동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암흑대륙 아프리카에 17개의 독립국이 탄생했습니다. 그러나 콩고에서는 정경문제로 폭동이 일어나 소요 나더니 신서방주의 카사부부 대통령이 중앙정부에서 분리해 스스로 Err_Code(6:55) 수상이 된 그리고 모르트 대령과 친공산계인 르뭄바 수상사이에 알력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르뭄바 수상이 체포되어 신서방세력이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콩고 폭등의 양성에 Err_Code(7:08) 자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1월 8일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후보였던 캐네디씨가 공화당의 후보였던 닉슨씨를 물리치고 제 3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는데 올해 43살인 그는 1960년대에 있어서 새로운 혁명정책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과학분야에 있어서도 1960년은 장족의 발전을 이룩한 해입니다. 미국이 지난 한해동안 계속 각종의 인공위성을 발사했는데 그중에도 태양 궤도에 돌입하는데 성공한 Err_Code(8:09)를 비롯해서 파일러스 (8:12)과 트리오스 2호등은 우주의 기상 Err_Code(8:14)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세 마리의 생쥐를 싣고 Err_Code(8:19) 발사됐다가 돌아온 아틀라스호 등은 사람들의 우주의 Err_Code(8:25) 설날도 머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왕실의 마가렛 공주가 지난 5월 6일 오랫동안 말많던 염문에 종지부를 찍고 궁정 사진사인 안토니 암스트롱 존스씨와 백년가약의 화촉을 밝혔습니다. 식장인 웨스트민스턴 사원에는 그의 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과 Err_Code(8:54)를 비롯해서 2000여명의 하객이 Err_Code(8:57) 이번 마가렛 공주가 평민과 결혼한 것은 500년 만에 처음보는 파격적인 것이었습니다.

스포츠면에서도 올해는 Err_Code(9:13) 행사가 있었는데 지난 8월 26일 이태리 수도 로마에서 열린 제 17회 세계올림픽 대회에는 85개국으로부터 약 800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금년도 올림픽에서 우수한 기록을 올린 선수가 많은데 그중에도 넓이뛰기 경기에서 미국의 랄프 샘슨 선수가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여자 100m 결승에서 윌마 루돌프 선수가 우승후보였던 소련 선수를 물리치고 일착했습니다. Err_Code(9:44) 에서도 미국 선수가 15피트 5인치 반을 뛰어넘어 올림픽 신기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10종 경기에서는 미국의 존슨 선수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선수단은 유감스럽게도 좋은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차기 올림픽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온 국민과 정부가 체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해서 과학적으로 우수한 선수들을 양성해야 겠습니다. 마침내 올림픽의 꽃이라고 하는 마라톤에서는 에티오피아의 Err_Code(10:15) 경기도중 시종 맨발로 달린 아베베 선수가 2시간 15분 16초 2로써 일착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