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께서는 중앙청 회의실에서 수출 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하신 다음 중앙청 광장에 전시된 국산 기계류 200여 점을 둘러보셨습니다. 이날 대통령께서는 국산 기계류를 보시면서 이번에 전시된 이 기계류들은 주로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 중소기업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동안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만한 수준에까지 오른 것은 매우 흐뭇한 것이라고 치하하셨습니다. 대통령께서는 또 정부가 기계류 국산화의 애로점을 정확히 파악해서 조금만 더 밀어준다면 우리나라 기계공업은 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기계류의 국산화를 위해 조세감면 대상을 늘리고 기계류의 국산화 비율을 현재 50% 선에서 81년까지 70%까지 끌어올려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이슬람교 사원 개원식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데이 올드씨디바바 모로코 종교 문화성 장관을 접견, 환담을 나누셨습니다.

이슬람교의 사원인 모스크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세워졌습니다. 서울 한남동에 세워진 이 건물은 사라센 건축양식의 특이한 건물로 착공 2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이날 개관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비아, 쿠웨이트 등 17개국의 중동지역 이슬람교 국가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이슬람교가 1955년 주한 터키부대의 한 군목에 의해 들어와 현재 3천8백여 명의 신도가 있습니다.



여기는 경상남도 창원 기계공업단지 건설현장. 천3백여만 평에 이르는 이 대단위 기계공업단지 건설은 80년 초에 완공하게 됩니다. 공업단지 안에 들어설 3천여 개의 공장들은 대부분 기초공사가 끝났으며 간선도로와 하천공사도 완공됐습니다.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전국 각 대학교에서는 축제행사가 한창입니다. 개교 71돌 석탑축전을 가진 고려대학교에서는 강강술래,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로 학생들의 흥취를 한껏 북돋았습니다.



수도여자사범대학에서는 5월의 여왕을 뽑고 이 학교의 해외공연단들이 바라춤과 부채춤을 추어 이날을 더욱 뜻깊게 보냈습니다.



프로레슬링 선수들이 전방 공공부대를 위문하고 불철주야 국토방위 임무에 수고하는 장병들을 위해 위문경기를 가졌습니다.



제10회 대통령기 쟁탈 전국 고교야구대회 결승전 대구 상업고등학교와 군산 상업고등학교의 경기실황입니다. 대구상고는 처음부터 여러 차례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과 연결하지 못하고 결국 군산상고가 1:0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