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 4월 27일 제 7대 대통령 선거의 날 1,555만여 명의 선거인 가운데 약 80%가 투표를 했습니다. 이 선거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제7대 대통령으로 당선 되셨습니다. 당선 공고가 있기 전 내외분은 충무공 탄신 426돌을 맞아 현충사를 참배하셨습니다. 여사님의 서민생활의 관심 또한 크셨습니다. 도시가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셨던 여사님은 국민의 가정살림도 두루 살피시며 어려움이 없는지 물어보시고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습니다. 이해 우리나라 처음으로 전철과 지하철이 건설되는 날, 여사님은 내일의 번영을 마음으로 염원하셨습니다. 서울에서 개막된 제1회 박 대통령배 쟁탈 아시아 축구대회. 선수와 함께 관중과 함께 웃고 즐기시며 나라 안팎에 많은 경기를 빛내주셨습니다. 제1회 대통령 영부인배 쟁탈 어머니 배구대회. 여사님은 특히 여성의 복지와 사회적 지위 향상의 깊은 관심을 가지시고 영부인배 쟁탈 정구대회, 탁구대회, 어머니 배구대회 등을 마련해 각종 경기를 장려하셨습니다. 국립 현대미술관에서 개막된 제2회 한국미술대상전이 여사님은 각종 미전을 관람하시며 우리문화의 오늘을 더듬어 보셨습니다. 제 3회 국제 청소년 미술 실기대회. 새마을 수퍼 체인을 둘러보시며 우리모두 지혜를 모아 좋은 상품 만들자고 당부하시고 변모하는 도시의 새 모습을 함께 축복해 주시던 여사님. 여사님의 온화한 그 모습과 잔잔한 그 미소는 이 땅 후세들에게 역사의 귀감이 되시고 국민의 가슴에 따사로운 빛과 꿈을 불어 넣어주시고 한 송이 백합처럼 감싸주시던 여사님. 정녕 가난한 자, 헐벗은 자, 그리고 외로운 이의 친근한 벗이었습니다. 그늘에서 볕을 못보고 슬픔에 잠겨있는 많은 생명들에게 참 삶을 알게 하셨고 재생의 힘을 저들에게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사랑의 열매 가두모금 여사님은 양지회 활동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