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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곳은 인천 국제공항 전면 개비장 12번 게이트 앞에 마련된 인천 국제공항 개항식 행사장입니다. 지금부터 개항식 실황을 전국에 중계방송 해 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인천은 다양한 외교문명의 관문으로서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서해 바다가 열리면서 제 1회 개항의 역사를 시작했다고 하죠. 이제 우리가 세계 하늘을 대상으로 힘차게 도약하는 오늘은 번영의 도시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제 2의 개항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 소득증대와 88올림픽 이후에 국제적인 지위 향상 또 국방정책 추진 등 여러 가지 국내외 여건의 변화로 대폭적인 항공수요 증가에 대비해서 수도권에 새로운 공항을 세우겠다는 보고가 89년 교통부 업무 보고에서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22개의 예비 지역에 대한 조사가 일차로 진행이 되었고 7개 지역을 선정했고 다시 정밀 조사 후에 2차로 3개 지역을 선정한 후에 신공항 건설 추진위원회에서 영종 용이도 일원을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92년 착공 후에 7조 82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어서 D-7일을 앞두고 오늘 개항식을 갖게 되면서 40여 년간의 김포 공항식을 마감하고 인천국제공항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인천 국제공항은 355만평의 공항면적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에 3,750미터의 길이, 폭 60미터의 활주로 2개를 갖추고 있고, 15만평의 여객터미널과 6만평의 화물터미널 그리고 5만평의 국제 업무지역과 66만평의 배후 지원단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44개의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한 게이트 당 두 대씩, 88대의 비행기를 동시에 개입을 시킬 수 있는 그런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간 17만회 운행이 가능하고 연간 2,700만 명이 이곳을 연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17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홍콩의 책납콕 공항에 이어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공항으로 태어났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우선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교통 센터, 국제 연구단지, 부대시설, 운항시설 이러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객터미널은 지하 1층, 지상 4층 또 화물터미널은 연가 17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 대한항공이 연간 80만, 톤 아시아나 항공이 40만톤, 외항사가 40만 톤을 처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하 3층 지상 2층의 교통 센터는 5천대가 넘는 차를 주차시킬 수 있는 그러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 개의 호텔과 상업시설 또 사무실 테마공원으로 구성된 국제 업무단지가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세워질 공항 신도시와 공항 주변공원 또 열 병합 발전소 급유시설, 소각시설, 중수처리시설 등이 들어설 지원시설들이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 밖에 공항의 상징인 관제탑과 공항청사 또 정부합동청사 등이 들어 있는 부대시설도 갖춰져 있고 또 항해 안전시설과 위성 안전시스템 또 항공통화시설 등이 갖춰진 운항시설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네 이제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입니다.

(지금 대통령 내외분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네 오늘 이 자리에는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 건설교통부장관, 인천시장 또 공항공사 사장 등 내외분과 또 해외 외교사절을 비롯한 각종 외교 그리고 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인천 국제공항 개항 식을 거행 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일어나셔서 국기 개항대의 국기를 향해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 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바로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애국가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다 같이 1절만 힘차게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만세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다음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건설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경과보고가 있겠습니다.



오늘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님 내외분께서 참석하신 가운데 내외 귀빈여러분과 지역주민을 모시고 인천공항 개항 식을 갖는 이 뜻깊은 자리에서 그동안에 사업 추진경과를 보고 드리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인천국제공항은 21세기 수도권 항공수요에 대비하고 동북아시아의 중심공항을 목표로 1700만 평의 간석지를 매립하여 연간 2700만 명의 여객과 170만 톤의 화물을 처리 할 수 있는 최첨단 국제공항으로 건설 되었습니다. 정부는 89년부터 신공항 입지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여 90년 6월에 이 곳 영종도 일대를 최적의 입지로 선정하였습니다. 영종이라는 지명은 긴 마루 곧 활주로를 뜻하는 것으로 92년 11월에는 부지 조성 공사를 96년에는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공사를 착수하였습니다. 그 후 8년 4개월의 공사 끝에 작년 6월에 여객터미널을 12월에는 신공항 고속도로를 준공하고 오늘 뜻깊은 개항식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인천 국제공항은 공항 건축물로는 세계 최대인 여객터미널과 전통 부채모양의 교통 센터 등 한국을 방문하는 세계인에게 아름다운 인상을 심어줄 수 있도록 국내외 최신 기술을 결집시켜 건설 하였으며 육지에서 15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 건설되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길이 3,750미터 폭 60미터의 활주로 두 개와 최첨단의 항공 보안시설 자동수화물 처리시설과 종합정보통신시스템 등을 구비하고 있어 앞으로 동북아 중심 공항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종합 시운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대부분 보완하였으나 완벽하다고 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점이 일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순차적으로 조속히 보완하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오늘의 뜻 깊은 자리가 있기까지 이 사업에 참여하신 모든 관계자와 지역주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경과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정면의 전광판을 통하여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축하하는 마이카오 회장 등 각계각층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펼쳐지겠습니다.

자막 :

국제 민간항공기구를 대표해 본인은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맞이하여 한국 정부에 축하를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섬광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 국제공항이 이렇게 아름답고 현대적인 동시에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그러한 공항이 생겨서 무척 기쁩니다.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동시에 우리나라가 문화국임을 세계만방에 알리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창 업무에서 레저 산업에 이르기까지 Err_Code(13:36)제공되는 복합기능의 공항 인천 국제공항의 개항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름답고 깨끗한 공항이 우리나라에도 생겼다니 너무 기쁘고요 인천공항 개항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인천공항의 개항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제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시아의 중심이 될 뿐만아니라 승객 여러분에게는 새로운 차원의 여행과 편리함을 약속드릴 수 있는 공항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인천 항공사 그리고 한국 국민여러분 개항을 축하합니다.

인천 국제공항의 개항을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다음은 대통령님께서 인천 국제공항 개항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수여하시겠습니다. 호명되는 분은 단상으로 올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금탑 산업훈장

주식회사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조남호

은탑 산업훈장

금호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이서형

석탑산업훈장 인천국제 공항공사 부장 류 병화

산업포장 포철산기주식회사 대표이사 장 영소

대통령 표창

주식회사 까치종합건축사 사무소 부사장 김원길

대통령 표창 주식회사 유신 코퍼레이션 상무이사 성낙일

이상 6명입니다. 수상자일동 대통령님께 경례 바로

훈장 증

주식회사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조남호

귀하는 인천국제공항의 건설을 통하여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만큼으로 대한민국 헌법의 규정에 의하여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함 2001년 3월 22일 대통령.

(네 인천국제공항 개항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수여되고 있습니다.)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조남호씨)

은탑산업훈장 금호산업 대표이사 이서형

석탑산업훈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장 류병화

산업포장 포철산기 대표 장영소

대통령 표창 가치종합건축사부사장 김원길

대통령표창 유신 종합 코퍼레이션 상무이사 성낙일

대통령님께 경례. 바로.

수상자께서는 자리로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대통령께서 치사를 하시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김윤기 건설교통부장관과 강동석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한 공사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오늘은 우리 국민에게 21세기 첫해를 장식하는 기쁘고 가슴 설레는 날입니다. 금세기 동북아시아의 중추공항이 될 인천국제 공항의 개항을 전 국민여러분과 함께 기뻐하며 축하해 마지않습니다. 8년 전 막막한 바다였던 이곳을 최첨단 시설의 세계적 공항으로 변모시킨 모든 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은 참으로 민족사에 영원히 남을 대업을 이룩한 것입니다. 그동안 얘기치 않은 난관과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부인과 함께 공사장의 임시 숙소에서 6년 동안 생활을 하며 공사를 지휘한 사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참으로 수고가 많았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사업이라 일컬을 만큼 인천국제공항에 거는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큽니다. 국민의 기대는 물론 수많은 관계자가 바친 그 동안의 헌신적 노력에 보답을 위해서도 우리는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반드시 이룩해 내야 하겠습니다. 8년여에 대역사를 이룬 신념과 열성을 가지고 마지막 한 부분까지 철저히 점검하고 살펴주길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 인천국제공항은 오는 29일 그 웅대하고 자랑스러운 성공의 모습을 국민과 온 세계 앞에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성공은 공사관계자 여러분은 물론 그 동안 불편을 감수하며 협력을 아끼지 않으신 인천과 경기도의 지역주민과 애정 어린 관심으로 성원해 주신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보답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 우리는 21세기의 우리의 후손들이 세계의 중심에서 살아갈 희망의 시대를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의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은 경의선의 복원과 함께 우리 민족사에 커다란 의미를 갖습니다. 삼면이 바다이고 북으로 휴전선에 가로막혀 고도와 같았던 우리 한국이 이제 인천 국제공항의 개항과 더불어 세계 항공의 한 중심이 되고 경의선의 연결은 유라시아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가 될 것입니다. 세계 제 3의 컨테이너부두로 부상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늘로, 육지로, 바다로, 온 세계로 연결하는 물류중심이 되는 한반도 시대를 이룩하게 된 것입니다. 민족사상 최대의 희망에 벅찬 이 시대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강대국들에 둘러싸여 시달린 동북아시아의 한 소국으로 취급되어 왔습니다. 또한 바다와 대륙을 잇는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이 땅에서 우리들을 놓고 벌이는 청일전쟁, 러일전쟁 의 참화를 겪어야 했습니다. 급기야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해방 후에는 국토분단과 동족상잔의 전쟁까지 치렀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휴전선을 사이에 놓고 남북이 군사적 대치를 하고 있습니다. 고난으로 정착 된 일백년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제국주의 시대는 가고 세계화 시대가 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한반도 주변 미, 일, 중, 러 4대 강국은 여전히 우리의 안보에 큰 관심의 대상이지만 그 보다도 이제는 우리와 거대한 교역과 투자의 시장이자 자원의 공급지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4대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대륙과 해안을 중재하는 핵심적인 통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면 한반도는 동북아시아는 물론 유라시아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세계적인 물류의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지중해를 중심으로 일어난 르네상스시대에는 이탈리아가 세계의 중심이었고 아메리카 시대를 발견한 대서양에는 영국이 세계의 중심이었습니다. 이제 하늘과 바다와 육지를 거쳐 교통의 거점이 된 우리나라는 21세기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주도하는 한반도 시대를 반드시 이룩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에 마지않습니다. 100여 년 전의 제물포개항이 제국주의 세력의 강압에 의한 치욕의 개항이었다면 오늘의 인천국제공항 개항은 우리가 세계를 향해 의지와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영광스러운 개항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여러분 이미 말한 대로 올해는 반 세기동안 끊어져 있던 경의선 철도와 도로가 개통됩니다. 바다를 통해 부산항에 들어온 물자가 철로를 통해 중국과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에까지 가게 됩니다. 수송기간이 반 이상 단축되고 물류비용도 크게 절약됩니다. 우리경제에 말할 수 없는 이득이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러한 가운데 북한도 큰 혜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처럼 하늘과 바다와 육지를 거쳐 발전해나가는 웅대한 국가적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국민적으로 확립해야 할 과제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세계에 자랑할 만한 모범적인 인권국가 민주국가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모든 정성과 노력을 다해 국민화합을 이루고 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을 안정시켜야겠습니다. 경제계획과 지식기반 경제의 토대위에서 전통산업과 정보산업 생명산업을 삼위일체로 발전시켜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도약해야겠습니다. 중단 없는 남북관계의 개선으로 평화를 정착시키고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가야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과업을 이루기 위해 국민여러분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감으로서 저의 임기 중에 튼튼한 기반을 닦아 놓을 것입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21세기의 세계화 시대의 공항은 한 나라의 국력과 국제교류의 수교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의 공항은 여객도 화물 그리고 정보의 중개기지로서 그 나라의 국제 경쟁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잣대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시설을 갖춘 인천국제공항이야 말로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로 뻗어나가는 21세기 한반도시대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아시아의 그 어느 공항보다 경쟁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아시아각국은 물론 미국 유럽을 연결하는 항공기의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른 경쟁공항과는 달리 미 동부지역까지 논스톱으로 갈 수 있습니다. 홍콩, 싱가포르공항 등은 이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은 인구 2천만명의 수도권을 배후에 두고 있고 비행시간 3시간 30분 내에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가 43개나 있습니다. 그 만큼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규모 면에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2,700만평의 공항부지는 동양 최대입니다. 최종확정공사가 끝나는 오는 2020년에는 연간 1억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게 됩니다. 이는 현재 최대공항인 시카고의 오야공항을 능가하는 추이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가슴 벅찬 미래를 위한 테이프를 오늘 끊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국제공항 시장에서의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비중도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국제 항공 운송에서는 그 비중이 지금의 20%에서 2010년에는 4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아시아의 어떤 공항도 아시아의 최대 관문이라는 위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인천국제공항의 가능성은 더욱 큽니다. 이것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소음문제의 걱정이 없이 24시간 운항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여기에 나르는 도시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비즈니스, 숙박, 쇼핑, 국제회의, 레저, 관광 등 복합 기능을 갖추어 나간다면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기지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오늘 개항은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이제부터 우리 모두는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며 또 가장 아름다운 공항이라는 명예를 얻을 수 있도록 모두 지혜와 정성을 모아나가야겠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입니다. 안전에 대해서는 한 치의 오차도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 자세를 가지고 아무리 사소한 문제점도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이것이 세계 인류공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첨단시설 못지않게 선진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이 뒷받침 되어야 하겠습니다. 관계자여러분께서는 국가적 미래를 개척해 나간다는 긍지를 가지고 앞으로 이것이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이 될 수 있도록 선진 운영시스템을 갖추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국민의 자긍심과 국가의 이미지를 더 한층 높여나가는 계기가 만들어 져야 될 것입니다. 국민여러분께서도 21세기 선진한국의 상징이 될 인천국제공항에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시고 공항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성원해 주시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29일에 개항을 앞두고 우리 모두 뜨거운 애정으로 국민적 성원을 보냅시다. 다시, 한번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을 축하드리면서 여러분 모두가 건성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대통령께서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선언하시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선언합니다.



지금 인천활주로에서는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기념하는 첫 민간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습니다. 곧 이어서 두 번째 민간 항공기가 이륙하겠습니다.

21세기를 향한 세계적인 큰 흐름 중에 하나가 바로 환경입니다. 21세기의 시작과 함께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은 환경 친화적인 공항건설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환경방침의 선언으로 환경의 세계를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21세기형 그린 에어포트로 탄생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그린 에어포트 인 더 쓰리라는 테마를 조경의 기본개념으로 해서 외국 공항과의 차별적인 가치와 위상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네 개항을 기념하는 첫 번째 대한항공에 이어서 두 번째 아시아나 항공이 개항기념 이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