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서울 관악구 신림3동 난곡 새마을입니다. 이주민 정착촌으로 못살고 협동이 잘 안되던 이 마을이 지금은 불우이웃을 돕고 협동으로 1억 원을 들여 상수도와 놀이터 시설까지 갖춘 모범 도시 새마을이 됐습니다. 60 고개에 이른 정현모 지도자가 앞장서서 마을금고를 설치하고 만 명 회원에 1억 원 이상 저축을 달성해서 어떠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시 새마을 운동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마을입니다. 이와 같은 공로로 신림3동 새마을지도자 정현모 씨는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새마을훈장 협동장을 받았습니다. 한편 전라남도 완도군 황제섬에 낙도 교사인 임규태 씨도 새마을훈장 협동장을 받았습니다. 여기가 완도에서 40km 떨어진 천혜의 고도 황제 섬입니다. 임 교사는 10년 전 전교생이 18명밖에 안되던 이 곳 분교로 자원해 와서 국민학교 교사로서 뿐만 아니라 낙도개발에 앞장서는 청년지도자로써 있는 힘을 다해왔습니다. 선착장을 만들고 어촌계를 조직해서 섬사람들의 소득을 올려 육지의 고리채를 추방했으며 자가발전 시설을 갖추어 집집마다 전등을 달았습니다. 한 교사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이 외딴섬은 10년 만에 가구당 소득 13배를 늘려 새마을을 가꾸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