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3대 미항 중의 하나인 호주의 시드니, 한때는 백호주의에 부딪혀 이민 정착이 어려웠으나 한국인의 힘찬 개척정신은 이곳에도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중 문동석씨의 성장은 호주교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그는 오는 5월에 열릴 대한무역진흥공사 후원의 한국 상품 상설 전시전에 자신의 점포를 개방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연 천만 달러의 우리상품 수입으로 이미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결혼도 미룬 채 41세의 노총각 강대일씨는 모피 상점을 열어 자립기반을 넓혀가고 있는데 그 질이 우수해서 현지인은 물론 우리 교민들도 즐겨 찾는 쇼핑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기계 제작을 하는 차재상씨는 온 가족이 이미 기술자가 됐습니다. 차씨 가족 공장이라고 상호를 붙인 이곳은 소형 기계제품을 온 가족의 참여로 제작, 호주 전역에 공급하며 연간 40만 달러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이제 교민들의 새 보금자리가 될 한인 타운이 시드니 교외 캠씨 지역에서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너와나의 화합속에 민주발전 나라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