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대한뉴스 이지완, 최영식 특파원의 보도. 남미 최대의 나라 브라질, 이곳은 옛 수도이며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리우데자네이루입니다.

1963년 농업이민으로 첫 진출한 우리 교민은 이 땅에 5만여 명이 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95%가 상파울루에 모여 삽니다. 이곳에 한국인들은 근면과 절약으로 상당한 결집력을 보이며 도심 한복판에 현대식 의류 상가를 만들고 유태인들이 독점해오던 의류 상권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지난해 서울올림픽 이후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진 가운데 상파울루 오리엔트가에는 한국공원도 조성돼 교민들의 긍지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1988년에는 브라질 최대의 의류도매상가인 패션센터 로즈가 한국인의 손에 의해 문을 열었는데 이곳에는 의류도매가게 120개와 은행과 식당, 여행사 등 18개 업체가 입주했습니다. 원래 거지와 부랑자들이 드나드는 슬럼으로 변해버린 건물을 각고의 노력 끝에 상가로 개조시켜 그 운영권을 따낸 김성일씨는 1971년 태권도 사범으로 브라질에 첫발을 내딛은 이래 18년 동안 태권도 보급과 함께 각종 사업에 손을 대 성공한 한국인입니다.

브라질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과수폭포가 있습니다. 영화 미션에서도 소개된 이 폭포는 낙차가 70미터 너비 6킬로미터에 이르는 세계최대의 폭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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