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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큰잔치 제25회 하계 올림픽을 치러낸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금메달 12개로 세계열강들과 어깨를 겨룬 고국 선수들을 목이 터져라 열렬히 응원했던 이곳 바르셀로나의 우리 교민들은 전에 없이 뿌듯한 자긍심을 느끼면서 이제 다시 생업의 현장으로 돌아가 새로운 희망과 긍지를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봉제와 무역업, 요식업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 400여 교민들은 한국인 특유의 근면성실한 자세로 이 지역에 확고하게 뿌리를 내려가고 있습니다. 1967년도부터 이곳에 거주하기 시작한 초기 교민들은 태권도 보급을 위해 정착한 사범들이 주류였고 지금은 교민 2세 사범까지 나오고 있어 전체 교민들의 80% 정도가 태권도인 들로서 이들은 무술인 다운 기량과 절도 있는 생활로 현지인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 교민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12번씩이나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감격을 맛보면서 조국에 대한 사랑과 한국민으로서의 긍지를 한껏 높일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제일의 항구도시이자 까딸루냐 주 수도인 바르셀로나에는 이제 우리의 대기업들까지 진출해 한국인의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