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많고 돌 많고 아가씨가 많은 삼다도 제주도는 요즘 그 발전의 모습이 눈부신 바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공사는 제주시에 세워지는 시민회관으로서 제주도에서 제일 큰 건물인데 강우진 제주도지사는 공사현장을 시찰하고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지난 1월 8일부터 야간통행금지가 해제되어 도민들은 명랑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 제주도 경찰관들은 평온한 밤을 위해 보다 충실하게 근무하고 있는데 제주도 경찰국에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요즈음에 제주도 치안은 한층 더 평온해졌다고 합니다. 또한 관광지로 이름 높은 제주도 제주시에는 현대식 시설을 갖춘 제주도 관광호텔이 세워져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호텔은 제주도 출신 재일교포 김평진 씨가 세운 것으로써 양식과 한식 등 30여개의 객실과 식당, 연회장 등 각종 시설을 비롯해서 이 고장 특산물 판매소까지 마련되어 있어 제주도 관광사업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제주군 오조리에는 현충언 씨 등 마을사람들의 자주사업으로써 양어장 사업 공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박정희 대통령도 20만원의 보조금을 하사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공사는 이 봄 안으로 완공해서 여기에다 숭어, 뱀장어, 흑도미 등을 키울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