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멕시코를 합한 크기의 남극대륙 그 98%가 2천 미터의 얼음으로 덮여있으나 여기에는 5억 배럴의 석유 12억톤의 석탄, 금, 은, 구리, 철 등 엄청난 자원이 묻혀있다. 대한의 건아들이 여기에 첫발을 딛고 태극기를 게양했다. 대륙연안에 서식하는 40여종의 새들 그리고 물개 바다표범들이 우리 탐험대원들의 착륙을 시샘하고 있다. 접근을 해도 도망은 커녕 도전해 온다. 낮선 침입자에 대한 경계다. 여기서는 여름과 겨울 두 계절뿐 우리 대원들이 도착한 11월은 여름이었으나 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50도 사이를 오르내린다. 우리 탐험대 제1팀 킹조지 관측팀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풍향, 풍속 등 기상을 조사하고 식물채집과 연구에 필요한 암석과 화석을 채취했다. 또한 수중 탐사와 수중촬영도 했다. 남 백양의 수중탐험은 한번 잠수에 20분을 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해저 생물 자료가 없는 우리로서는 한 점이라도 더 채집하기 위해 40분간을 잠수해 있었다. 우리 탐험대는 한국인의 남극 탐험을 알리는 동판을 남겼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 대한 남아들이 인류 공영과 세계 평화를 위하여 여기 남극에 첫발을 디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