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3.1절을 맞이하다.

우리 민족 역사에 찬란하게 빛나는 3.1절, 이제 우리는 제38회 3.1절을 맞이하여 거룩한 선열의 위업을 계승하여 통일성업을 완수하자는 결의도 새롭게 거족적으로 이날을 뜻깊게 기념·경축했습니다. 수도 서울에서는 서울운동장에서 단상에 이 대통령 각하 내외분을 모시고 삼부요인들, 33인의 유가족들이 엄숙하게 자리 잡고 넓은 운동장에는 남녀 학생들,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3.1절 경축식의 막이 올랐습니다. 군악대의 음악이 장내를 울리는 가운데 전원 국기에 대하여 경례. 태극기도 이날을 기념하는 듯 일층 힘차게 휘날렸습니다. 이어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애국가의 제창.



이 민의원 의장이 엄숙하게 낭독하는 독립선언서는 다시금 선열들의 열화와 같은 애국·애족의 결의를 회상케 했으며 그리고 이날 이 대통령 각하께서는 선열들의 업적을 회고하시며 국민의 결의를 촉구하시는 기념사를 말씀하시었습니다.



이승만 : 그날을 시작해서 전 국민이 Err_Code(02:10~02:13) 제국주의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탈해서 제국을 건설하는 것을 반대 저지한 것입니다. 침략을 쉬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식민지를 확대했으며 우리는 그들과 싸우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Err_Code(02:52~02:59) 그 시점을 피하기 위해서 세계에 거짓 선전을 하며 식민국이 아니고 정의를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에 역사에 Err_Code(03:18)되면 비폭력, 무저항 혁명운동이 시작된 것인데 이것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발명된 혁명운동입니다. 그 후 여러 해 동안을 우리는...



이 대통령 각하의 기념사가 끝나자 외교사절단장인 왕 중국 대사의 3.1정신을 찬양하는 경축사. 이어서 유엔 의장인 필리핀 공사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장이 박수갈채를 보내는 가운데 33인 중 생존자이신 이갑선 씨와 유가족들에게 기념품이 수석 공보위원으로부터 증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미년 3월 1일 정오 대한독립만세. 이화여고 합창단의 3.1절 노래 합창. 그리고 김 대법원장의 선창으로 39년간 선열들이 외치던 대한독립만세 소리를 회상하는 듯 대한민국 만세를 우렁차게 제창했습니다. 식이 끝나자 대통령 각하께서는 몸소 단에서 내려오셔서 참석한 33인의 유가족들과 굳은 악수를 나누시면서 그들을 위로·격려하셨습니다. 영도자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받은 유가족들의 두 눈에는 감격의 눈물이 어렸습니다.



춘천

한편, 춘천시에서는 Err_Code(04:59)주체의 경축식을 거행, 김장홍 지사를 비롯해서 현지 주둔 군부 요인들, 각계각층 시민들이 참석하여 이날을 기념·경축했습니다.



부산

또한, 항도 부산에서도 각계각층 인사들과 수많은 학생들 시민들이 운집해서 이날을 뜻깊게 기념·경축했습니다.



이렇게 3.1절을 맞이하는 전국 방방곡곡은 경축일색을 뒤덮여 선열들의 위업을 추앙하고 민족정기를 앙양하였으니 오, 위대한 3.1의 선열들.

정오를 기하여 종로 보신각의 종이 33번 울려 퍼진 다음 오후 1시 30분부터는 39년 전 Err_Code(06:31)의 첫 봉화를 올렸던 유서 깊은 파고다 공원에서는 33인 중 고인의 합동 추념제가 엄숙하게 집행되었습니다. 제단으로 마련된 팔각정에는 태극기 밑에 이승업 씨를 비롯한 30위의 유영이 안치되고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화환이 장식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바로 39년 전 이날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정재영 씨가 감격 어린 음성으로 다시금 독립선언서를 낭독해서 그날의 감격을 새롭게 했습니다. 삼가 비오니. 민족역사의 불멸의 업적을 남기신 선열들 길이길이 명복 하시옵소서.



그리고 또한 이날을 경축·기념하는 서울-인천 간 자전거 경기대회가 벌어져 파고다 공원을 출발한 33인의 우수한 선수들은 씩씩하게 코스를 달렸습니다.



연이어 각기 악대를 선두로 거리거리를 장식하는 경축 시가행진. 아, 기미년 3월 1일 지금으로부터 39년 전인 오늘 정오를 기하여 노도와 같이 울려 나온 대한독립만세의 우렁찬 함성, 삼천리 방방곡곡을 진동한 그 목소리 우리 어찌 잊을까 보냐. 간악한 일제의 총검 밑에 붉은 피를 뿌리며 쓰러진 선열들의 거룩한 민족혼은 우리 삼천만 핏줄기에 맥맥히 고동치고 있나니. 기억하자. 3.1정신, 계승하자. 3.1정신. 그리하여 통일성업의 길로 한결같이 뭉쳐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