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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경축식에 나오셔서 같이 축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가장 자랑스러운 민족이란 것은 어떤 것인가 가장 성공적으로 꾸려나가는 그러한 국민은 어떤 것인가 이런 것을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어저께 어느 장소에서도 말했습니다만은 우리 대한민국 50년의 역사 참으로 고통스럽고 기구하고 불행하고 시련이 많은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50년 역사를 회고해 볼 때 일관되게 우리는 시련을 극복하고 모든 도전에 과감하게 응전해가지고 그래서 그 고비 고비 마다 성공의 길을 열어왔습니다. 대한민국 수립, 소련의 극렬적인 반대, 북한의 반대, 남한 내에서 게릴라들의 선거방해, UN의 감시 이런 모든 여건 속에서 그 당시 우리 국민들은 5.10 제헌 국회의원 선거를 아주 성숙되고 평화적이고 의연한 자세로 치름으로써 UN감시단도 이를 크게 평가하고 이렇게 해서 UN이 대한민국 수립을 승인하는 그러한 성공을 거두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그 때 UN 감시단은 중립 국가였던 인도의 메논이라는 사람이 대표가 됐고 반드시 대한민국의 지지하는 그런 입장만 취한 것은 아니었는데 그들이 볼 때에도 국민들의 국가건설을 위한 의욕과 질서정연한 선거의 모든 과정, 공산주의자들의 투표소 습격이라든가 여러 가지 파괴행위를 극복하면서 선거를 무사히 마친 것을 보고 크게 감동을 하고 이것을 평가를 해서 UN이 대한민국을 승인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만일 그 승인이 없었던들 대한민국은 결코 순조롭게 나갈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 나라 세워서 2년이 못돼가지고 우리는 6.25라는 뜻하지 않는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6.25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이 남침을 해가지고는 전 한반도를 적화하려는 야욕에서 일어난 거는 우리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오늘날 여러 가지 나타난 문서를 보면 소련은 이 6.25 남침을 통해서 전 한반도를 적화해가지고 그래 가지고 일본을 제압하고 태평양 지역을 자기들의 지배하에 두는 그러한 음모를 가지고 이 전쟁을 시작했던 국제적인 전쟁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는 또한 극복해서 수백만의 희생을 바치면서도 우리 한국 국민들이 공산주의를 결코 용납하지 않는 그 공산주의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무엇도 아끼지 않고 바치겠다는 그런 우리 국민들의 결의와 의욕이 결국 6.25를 성공적으로 지켜냈습니다. 아무리 UN이 결의하고 미군이 왔다고 하더라도 한국 국민의 그러한 철저한 애국심과 반공정신과 국가안보에 의한 헌신이 없었던들 미국인들은 어떻게 했겠습니까. 이런 점에 있어서도 우리 국민은 6.25의 시련을 이겨낸 그리고 공산주의를 저지하고 이러한 우리의 국민들의 업적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역사를 이 50년 사이에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경제 재건입니다. 6.25가 끝나고 남은 것은 전부 폐허가 된 국토뿐이었습니다. 그야말로 무엇 하나 쓸 것이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두가 발 뻗고 울고 이제 어떻게 살것인가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이를 악물고 노력을 해가지고 불과 30년 미만에 세계 11번째의 경제 규모의 대국을 만들어냈습니다. 어제 어떤 전람회에 가봤습니다만은 우리는 이 휘발유 드럼통을 두들겨서 만들었던 시발택시로부터 어느 날 세계 선진국에 가서 당당히 경쟁하는 그러한 최성능의 자동차도 만들어냈습니다. 겨우 라디오를 조립했던 나라가 이런 모든 전자분야에서 세계에 나가서 세계의 선두에 서고 있습니다. 저는 과거에 해운업을 해서 압니다만은 일본서 중고품 통 선박을 목조 선박을 수입하던 우리가 이제는 전 세계에 대해서 최대의 조선 국가로써 부상을 해가지고 이래가지고 세계의 5대양을 가르고 다니는 배를 우리가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해낸 민족이 세계에 과연 몇이 있는가. 저는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 있어서도 우리 민족은 이 시련에 대해서 도전에 대해서 과감하게 응전해가지고 또 이 경제적 분야에서도 성공을 했습니다. 근데 이런 가운데서 우리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고 안보가 최우선한다고 하는 그러한 현실. 또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권위주의적 통치도 불가피하다는 그런 현실, 이런 가운데서도 국민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한 번도 포기한 일이 없습니다. 계속되는 억압과 수난과 많은 희생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꾸준히 꾸준히 전진해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마침내 작년 12월 18일 우리 국민은 아시아에서는 그 예를 볼 수 없는 이 권위주의적 통치에 의해서 투표에 의해서 국민이 종잇장 하나 위에서 정권교체를 해내는 이 위업을 한 것입니다. 이것은 전 세계가 놀라고 평가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해서 건국 6.25 극복 경제의 발전 민주주의 실현 이런 4대 위업을 우리 국민은 불과 10년 사이에 이렇게 해냈습니다. 얼마나 자랑스러운 국민인가 하는 것을 우리는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 국민들이 그러한 저력을 가지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IMF의 시련은 이것도 반드시 극복을 해낼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지난 이 3, 4월까지는 외환위기를 극복하는데 전력을 다했습니다. 그리해서 여러분이 아는 대로 작년 선거 때 불과 38억7천만 불 밖에 없었던 이 가용 외환 보유고가 지금 10배가 넘는 400억불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환율이라든가 금리라든가 다 하향안정이 됐습니다. 작년에 우리는 90억불에 달하는 적자를 냈던 무역이 아마 금년에는 350억불 정도의 흑자를 내드릴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해서 외환 문제는 일단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월 경 부터 지금까지는 우리가 총력을 다해서 이 경제개혁에 지금 매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밖으로는 수출을 증대시키고 외국투자를 유치해내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다 지금 상당히 밝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나가는 면이 있습니다. 물론 문제점도 많습니다. 그러나 국내적으로는 아직도 우리가 해야 할 문제들이 많습니다. 금융, 기업, 공공부문, 노사문제 이 4대 부문의 개혁을 우리는 반드시 해내야합니다. 이것을 해냄으로써 은행의 돈이 순리로 매끄럽게 돌아가고 이 돈이 돌아감으로써 기업들이 다시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은행도 기업도 지금 잘못된 관행을 버리고 거품을 덜고 그리고 재무구조를 다시 견실하게 해가지고 그래서 앞으로는 돈 버는 은행, 흑자 내는 기업 이런 기업으로 강하게 발전되 나가야합니다. 외국 은행들은 우리나라에서 1년에 5천억, 6천억의 돈을 벌고 있는데 우리 은행은 거꾸로 수십조의 적자를 내는 이런 일을 우리가 어떻게 생각해야 하겠습니까. 이래서 이 금융과 기업 전부 흑자 되고 돈 벌고 이런 기업들 만들어야합니다. 그러지 못한 은행이나 기업은 국민의 짐밖에 되지 않는 거니까 그런 기업은 덜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노사문제에 있어서도 이제는 과거와 같은 노사대결의 시대가 아닙니다. 이제는 노사가 서로 협력을 해가지고 세계의 경쟁에서 이겨내야 합니다. 세계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노가 이기든 사가 이기든 기업은 다 망합니다. 망하면 전부가 같이 망합니다. 이런 입장에서 노사의 관계도 새로이 해야겠습니다. 그냥 이런 개혁을 요구하기에 앞서 우리는 정부와 공공부문의 모범을 보면서 앞장서서 개혁을 해나가겠습니다. 이 4대개혁을 성공하게 되면 아까와 같이 금융도 매끄럽게 돌고 기업들도 경쟁력이 생겨서 세계에서 물품을 발 파는데 판로가 열려 나가고 이렇게 하면 다시 일자리가 생기고 우리 경제가 발전되고 무역의 흑자가 나오게 될 것입니다. 금년엔 적자를 GNP에서 시작하지만 명년에 가면 특별한 외부사정, 국제적 사정이 없는 한 우리는 적어도 명년 말에는 흑자로 돌아설 그러한 확실한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명년에는 본격적인 재도약의 길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 우리는 아까 경축사에서 말한바와 같이 실업자를 위해서 어떠한 경우에도 굶어죽거나 입을 것이 없거나 병들어서 치료를 못하거나 이 자식들 교육을 못시키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여기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지난 2월 달에 노사정 합의 때 5조원이었던 실업대책비가 8조 6천억원 늘어, 8조 4천 6백억으로 늘어났다가 다시 10조 1천억으로 이것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명년에도 이런 기조는 계속 유지해나갈 것입니다. 이런 그 우리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동포들이 거기에서 붕괴되지 않도록 받쳐주면서 우리는 개혁해 나갈 것입니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특별한 회의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까도 말씀하다사피 건국에 있어서 국토방위에 있어서 경제건설에 있어서 그리고 민주화에 있어서 4대개혁을 성공했습니다. 이제 5번째로 이 국난을 극복하고 세계의 일류국가의 대열에 들어가는 그러한 개혁에 우리가 반드시 성공해야겠습니다. 여기계신 여러분들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지도적인 입장에 계신 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저 혼자 해낼 수가 없습니다. 모두가 여러분이 이 나라를 위해서 정말로 내가 아니면 누가 할 것이냐 하는 그 결심을 가지고 지도적 역할을 다해주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그것이 오늘 우리가 경축일을 맞이한 우리들의 다짐이 돼야할 것입니다. 저는 우리들의 선열들, 돌아가신 국군 장병들, 민주주의 위해서 목숨 바친 그 영령들 이런 분들은 오늘의 민주화에 대해서 한편으론 기뻐하면서 또 한편으론 나라의 국난을 우리가 슬기롭게 극복할 것을 진심으로 바라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 분들의 그러한 염원에 보답할 그러한 굳은 결의를 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아까도 말씀했지만 우리가 우리 후손들에게 살기 힘든 나라, 절망의 나라 그래가지고 거리를 헤매는 나라. 이런 나라를 넘겨 줄 순 없지 않습니까. 그런 나라는 우리로서 족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원망의 조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조상으로서 할 일을 다해가지고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나라를 남겨주도록 다같이 마음을 합치고 힘을 합쳐야겠습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빌고 많은 성원을 바라면서 저의 간단한 소감의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대단히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오늘을 기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차원 높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루고 급진하는 제 2 건국의 보람을 모두 함께 나눠가질 수 있는 날을 기약을 하면서 건배를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