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은 월간경제동향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한 집 소득 169만원을 올린 경상북도 청송군 이전동 새마을지도자 임도봉씨에게 새마을훈장 협동장을 달아주고 이전마을 부녀지도자 김춘옥씨를 표창했습니다. 또 새벽청소와 관광지 정화운동에 앞장선 부산시 동래구 온천1동에 도시 새마을지도자 정진석씨에게도 새마을훈장 협동장을 달아주고 이 마을 부녀지도자 강석란씨를 표창했습니다. 그리고 신도리코의 우상기 사장에게도 새마을훈장 협동장을 달아주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시립 강남병원이 세워졌습니다. 박대통령은 영애 근혜양과 함께 개원식에 참석하고 병원시설을 돌아보았습니다. 특히 엑스선 장치와 집중 환자감시 장치 등 최신장비에 관심을 보이며 시설취급자들에게 방사능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박대통령은 7월2일부터 실시된 의료보험제도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의료보험제도가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하라고 관계관들에게 지시했습니다. 박대통령은 이날 남서울 종합대운동장 건설현장에 들러 건설 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애국가의 작곡자이며 세계적인 음악가인 고 안익태선생의 유해가 세상 떠난지 12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1965년 60세를 일기로 스페인에서 세상을 떠난 후 지금까지 그곳에 묻혀있던 선생의 유해를 이번에 한국음악협회와 안익태선생 기념사업회가 주관이 되어서 고국으로 모셔와 국립묘지 국가유공자 제2 묘역에 안장했습니다. 고 안익태선생은 음악을 통해서 나라사랑의 길을 실천한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은 자기재산을 내서 아산사회복지사업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씨는 현대건설주식의 절반인 5백억 원어치를 추렴해서 병원과 직업학교 연구소운영 등 각종 사회복지 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기쟁탈 제4회 전국 남녀웅변대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전국 웅변협회가 마련한 이 대회에서 전국 초 중고등학교와 대학 일반 군경부문의 연사들이 국민총화와 총력안보 그리고 완전한 자주국방을 이룩하자고 외쳤습니다.



인천에서 강원도 영월까지의 국도에서 화물목의 250톤이나 되는 거대한 수송 작전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화물은 한국전력이 건설 중인 영월복합 화력발전소에 설치할 기재들인데 운송비 9억원이 들었으며 운송도중 도로와 다리를 보수하는 등 어려운 일이 많았습니다. 이 발전 기재는 한달열흘이 걸려서 무사히 영월까지 옮겨갔습니다.



월드컵축구 아시아 대항전 최종예선 우리나라와 이란과의 대전이 부산에서 벌어졌습니다. 한국과 이란은 다 같이 홍콩을 이겨 1승의 전적을 갖고 이날 경기를 가졌는데 우리대표팀이 전, 후반을 통해서 우수한 공격을 퍼 부으면서도 득점하지 못해 끝내 0대0으로 비겼습니다. 그런데 오는 8월 27일에는 호주에서 우리나라와 호주 대표팀이 격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