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 연차대회에 참석했던 각도대표들 일행이 9월 16일 이 민의원 의장의 안내를 받아 이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이날 대통령께서는 우리들 스스로의 힘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요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한 9월 15일에는 대한 적십자사 부녀봉사대원 일행이 경무대로 이 대통령을 예방했는데 대통령 께서는 우리나라 보건사회사업에 헌신하는 일행을 치하 격려 하셨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재건과 부흥에 혁혁한 공적을 남기고 9월 15일 본국으로 돌아가는 웅크라 단장 콜터 장군이 이한에 앞서 이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대통령 께서는 이날 멀리 관저밖 가도까지 장군을 환송하시어 석별의 정을 나누시었습니다. 5년을 하루같이 한국의 부흥건설에 헌신한 콜터장군이 귀국하는 이날 김포공항은 여러 국무위원을 비롯한 내외 환송객으로 뒤덮혔습니다. 육군 군악대의 주악은 노장군과 한국국민의 이별을 서러워 했고 의장대를 사열하면서 이강석 소위와 나누는 장군의 악수에는 이별의 애상이 맺혀 있었습니다.

8년전 이날 3개사단의 병력과 260척의 군함이 동원됐던 한국의 노르망디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식전이 9월 15일 인천시에서 거행됐습니다. 6.25동난의 전세를 전환시킨 이 인천상륙작전의 주동이 됐던 우리 해병대와 평화의 십자군 유엔 해병대의 용사들 그들의 빛나는 전공을 찬양하는 다채로운 순서가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8년전 이날의 처절한 상륙작전을 회상하는 늠름한 용사들 가슴에 우리 국민들이 보내는 감사의 꽃다발이 안겨졌습니다.

우리나라 철도가 부설된지 59돌을 맞이하는 기념식이 9월 18일 교통회관에서 거행됐습니다. 환갑에 가까운 철마의 창설을 기념하는 이 식전에는 조 대법원장 원 경제 조정관등 다수 귀빈이 참석했으며 이날을 맞이해서 교통부에서는 35년 이상의 근속자 20명과 철도 유공자 184명에게 각기 영예의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방첩 주간을 맞이해서 9월 19일 반공 회관에서는 김 내무부 장관을 비롯하여 오재도 대검찰청 검사등 방첩토의 담당자들이 참석해서 간첩색출에 관한 여러 가지 방침을 의논했습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서 대한 임시정부의 법무총장과 국무총리겸 외무 총장을 역임하면서 구국운동을 하다가 43세를 일기로 서거하신 예관 신규식 선생의 37주기 추념식이 9월 17일 시공관에서 엄수됐습니다.

동인 문학상 제 3회 수상식이 9월 20일 서울대학교 교사회관에서 거행됐습니다. 이날 수상자는 노상원씨로서 작품 모반을 발표한 것입니다.

정부수립 10주년을 경축하는 행사로서 법무부 형무관 학교에서는 9월 17일부터 3일간에 걸쳐 전국 형무관 무술경기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유도를 비롯해서 검도등 형무관으로서 지녀야 할 여러 가지 무술경기가 베풀어 졌습니다.기백이 넘쳐흐르는 검도와 여옥이 있는 유도의 모션은 믿음직한 광경이었습니다. 이날 전국 형무소 대표선수들은 제각기 평소에 연마한 실력을 남김없이 발휘하여 무도장에 모인 수많은 관객들에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정부수립 10주년을 기념하는 경축행사의 하나로써 한미 친선 야구대회가 9월 18일부터 4일간 서울시내 용산에 있는 육군 야구장에서 벌어졌습니다. 대한 야구협회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오끼나와와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팀 그리고 주한 미 7사단과 제 1기갑 사단팀등 도합 4개팀과 우리나라 4개팀이 대전 했습니다. 승리의 영광을 다투는 맹렬한 게임이 운집한 관중들의 환호속에 대결화 해가고 있습니다.

이곳 캔사스 주의 쉴링 공군기지에서는 전략 공군 사령부의 제 전투폭격기 부대의 표적기 사격훈련이 맹렬히 실시되고 있습니다. 레이다의 정밀한 조준장치에 의한 20mm 기종은 조준과 사격이 정확하며 시속 200마일의 소형 초음속 표적기를 실수없이 명중시킵니다. 명중된 표적기는 낙하산으로 떨어져 다시 사용할수 있습니다. 미 47조종사들은 레이다 장치로 비행기 후미에 기총 사격을 가하는 것인데 이 정밀한 레이다 장치로 말미암아 기총 사격은 완전히 정확하게 됐으며 이 훈련을 마친 조종사들은 눈을 감고도 맞출수 있는 사격수가 되는 것입니다.

방금 블란서의 경치좋기로 유명한 리디에라 해안에 은퇴중인 윈스턴 처칠경 부처는 소수의 친지 가족들과 함께 그들의 단락한 금혼식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올해 84살 되는 처칠경은 지난봄에 폐렴을 치르고 난후 약간 쇠약해 보였지만 영국의 노 정치Err_Code(7분34초)로서의 품이 아직도 쟁쟁해 보입니다. 부인과 영식 렌돌프씨 그리고 손녀 아나벨라 양을 거느린 그는 80평생 그의 정치생활을 반려하던 루송 담배와 함께 이곳 아름다운 지중해 해안에서 그의 여생을 보낼것입니다.

영국 공군에는 핸드릭 페이지 빅타호의 최신 브이형 제트 폭격기 중대가 새로이 편성됐습니다. 브이자 모양의 델타 날개를 가진 이 빅타호는 각종의 초음속 비행기 가운데서도 가장 큰것입니다. 또한 조종사들도 이 빅타 제트기의 복잡한 내부 장치를 능란히 다룰수 있도록 충분한 기술 연마를 받고 있습니다. 4개의 터보 제트 엔진을 장치하고 있는 이 빅타호는 제 2차 세계대전시의 폭격기보다 10배의 성능과 폭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핵무기를 장비하고 10마일 고도를 날을수 있도록 설계된 이 빅타호는 전투 폭격기로서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태리의 꼬모 호수 위에서는 과거 12세기에 꼬모와 밀란에 도시국가 간에 계속되던 10년 전쟁에 중세기 역사를 재현하는 수상 무술경기를 엿볼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물위에 성을 짓고 싸우던 800년전 봉건시대 싸움에 장관인것입니다. 싸움에 진 사람은 칼 대신에 옛날 영국 농민이 사용하던 육척봉의 세례를 받고 물속에 빠지는 것입니다. 오늘날에 꼬모 호수는 그 경치가 아름답기로 하지만은 그보다도 여기서 열리는 무술경기는 이곳 사람들에게 한층 크나큰 흥밋거리가 아닐수 없습니다. 선수는 호숫가에 산재해 있는 각도시에서 선발되며 우승자에게는 옛날 프리마르나 성주를 상징하는 여왕으로부터 영예의 상관을 받게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