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자 6.25

(00:13~01:14 6.25의 노래)



우리는 건설한다.

평화를 다짐하는 한국통일Err_Code(01:24)회 새 청사가 서울에 세워졌습니다. 개관식에 참석한 박정희 대통령은 신태환 통일원 장관에게 언커크와 긴밀한 협조하에 통일업무를 추진할 것을 지시하고 채규화 외무부장관에게는 언커크 활동에 모든 편의를 제공하고 협조하도록 할 것이며 이석재 총무처장관에게는 예산을 확보해서 언커크의 건물을 완성하도록 지원하고 김인옥 서울시장에게는 아스팍 사무관 청사를 언커크 근처에 세우도록 부지를 제공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여기는 울산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잇는 민영고속도로 기공식 현장입니다. 한국 신탁은행에서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직접 도전 16억 원을 들여오는 10월까지 준공할 예정입니다. 울산 공업센터에서 서울 또는 부산 간의 거리와 시간이 단축돼서 국가 기간산업발전에 많은 도움을 가져오게 될 이 도로의 구간은 울산 언양 간 16.5킬로미터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여기는 8월에 개통이 되는 경부 간 고속도로 오산 천안 간 39.8킬로미터 구간 공사장입니다. 이제 시험포장까지 성공돼서 본격적인 포장공사에 피치를 올리고 있는 이 공사는 착공 1년 만에 준공을 보게 되는데 이 구간에 동원된 연인원은 20만 명 투입된 장비는 연 2만 7천 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장장 483킬로미터 노폭 22.4미터 4차선의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는 이미 개통된 서울-오산 간 46킬로미터에 이어서 이번 오산-천안 간 39.8킬로미터가 8월 말까지 완공되고 나머지 공사는 지난해 경험을 살려 내년 6월에 부산까지의 전체 공정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연간 100만 톤의 흑연과 무연탄 그리고 시멘트, 철광석 등 지하자원을 수송하기 위해 이 지방민의 숙원이던 문경지선이 개통됐습니다. 오백 산맥의 중턱에는 경상북도 진남 신호소에서 험준한 산중을 꿰뚫고 문경을 잇는 10.7킬로미터 이 문경 지선은 이 지방의 산업과 지역사회 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한편, 고도성장을 이루고 있는 철도수송량은 지난해에 비해 10%가 늘어났는데 이것은 2차 생산품의 급격한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밝아오는 새 농촌

수출 농산물의 질적 향상을 위한 가공품 지도 강습회가 전라남도 나주에서 열렸습니다. 농협중앙회가 마련한 이 강습회에는 전국의 수출 작물 재배 실무자들이 수출 작물의 절임 가공과 기술향상 그리고 수출품의 부역화를 통한 품격을 높이기 위해 양송이 가공 공장과 돗자리 가공공장에서 직접 실습도 해 보았습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농산품 수출 확대를 위해 무역부와 외국부 등의 새로운 업무체제를 갖추고 금년도 수출 목표 800만 달러 달성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에 온갖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 저런 일

적화통일의 망상에 사로잡힌 무장공비들이 한 치도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소탕작전에 나서서 공을 세운 유공자들에게 정일권 국무총리는 정부가 주는 5등 보국 훈장 등 각 급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전주에서는 부안군에 침투했던 무장 공비 소탕 작전 수훈자들 그리고 광주에서는 대흑산도에 침투했던 무장 공비 섬멸의 공을 세운 전투경찰대와 향토예비군 일반인들에게 각각 훈장을 수여하고 격려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발전과 성장을 파괴하려는 민족의 공들이 도살이고 있다는 것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소성 국회의장 초청으로 우리나라에 온 호주 에스턴 하원의장이 우리나라에서 연설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에스턴 의장은 한호 양국의 유대강화를 다짐하면서 우리들의 집단적 노력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주의적인 공산 침투에 대항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국정부의 지난 7년간의 굵직한 전진을 찬양했습니다.

또한, 문화공보부에서는 월남 언론인단을 우리나라에 초청했습니다. 루긴루 월남 공보부장을 단장으로 한 이들 일행은 우리나라의 건설상을 두루 살피고 우리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가는 경제건설의 눈부신 발전상을 보고 들은 그대로 월남국민에게 널리 알려서 매스컴을 통한 한월 두 나라의 이해 증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논산 훈련소에서는 장소와 인원에 구애받지 않고 특별한 기술과 복잡한 규칙 없이 누구나 맘껏 뛰고 즐길 수 있는 격구라는 새로운 운동을 창안해서 전군에 보급 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운동과 교육 그리고 전투 훈련에서 오는 피로를 말끔히 씻고 시원한 기분으로 전우들과 같이 저녁 한때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맘모스 수영장에서 천5백 명이 함께 웃고 즐기는 일과가 더욱 다채롭습니다.

계속되는 북한 괴뢰 도발에 분노한 경성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북한 괴뢰 만행 규탄 궐기대회를 열고 공산 침략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했습니다. 학생들은 또한 무장공비 섬멸작전의 공을 세운 향토예비군을 위해 기성회 쌀 모으기 운동을 벌여 제1차로 10가마니를 모아 취약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향토예비군들에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경성중학교에서는 지난번 주문진에 침입한 무장공비 신고의 수훈을 세운 안영철군의 자학을 맡고 있습니다.



결핵을 예방하자

건강은 제일의 재산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무서운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결핵입니다. 결핵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전염돼서 악화 되어 버립니다. 한 해 한 번 진단을 받아 보지 않고서는 누구든지 건강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결핵 이동 검진 반은 전국을 순회해서 엑스레이 검진으로 여러분의 건강을 진단해 드리고 있습니다. 결핵 진단을 정확히 하기 위해서 객담 속에서 결핵균을 찾아내는 검사를 함께 실시하고 있습니다. 결핵이 발견되더라도 관할 보건소에 등록만 하면 일체의 검사와 치료를 무료로 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범국민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결핵퇴치 사업에 호응해서 한독약품에서는 대한적십자사에 황산 스트립토마이신 결핵치료제를 기증했습니다.

결핵은 한 번 걸리면 일 년 이상의 치료를 요할 뿐만 아니라 남에게까지 피해를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 년에 한 번 엑스레이 검진과 객담 검사를 받아 이 무서운 결핵을 없애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