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의 물결이 이곳 남해의 외딴 섬에도 번져 풍차 발전소가 생겼습니다. 여수와 제주도 중간에 있는 거문도의 서도 마을에서는 이번에 마을회관 철탑 위에다 풍차를 달고 이 풍차가 초속 5미터의 바닷바람을 타고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풍차발전시설을 갖추었습니다. 이 마을에 사는 김태수 씨가 고안해 낸 이 풍차 발전으로 텔레비전도 시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름을 쓰지 않아 경비가 적게 드는 이 풍차 발전은 4미터의 풍속에서도 전류를 발생시킬 수 있어 언제나 외딴 섬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퇴비 증산으로 식량을 증산하자는 구호 아래 이곳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새마을 풀베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경기도 내 24개 시군 대항으로 열린 이날 풀베기 대회는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을 일깨워 주고 퇴비 생산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경기도가 마련한 것인데 700여 명의 참가자들은 각자 작업장에서 열심히 풀을 베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는 풀베기 붐을 전 도내에 파급시키기 위해 앞으로 시군읍면 단위로 풀베기 대회를 열고 올해 퇴비 증산 목표 330만 톤 초과 달성에 모든 힘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