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고분 98호

여기는 신라인의 서울 경주 고분군 이곳 98호 고분에서 순금 술잔을 비롯해 허리띠 사슬, 금제 귀걸이, 금반지, 금 구슬 등 300여 점의 신라 시대 유물이 나왔습니다.

발굴 조사단은 10월 28일 왕의 상징인 금관을 발견했습니다. 이 왕관이 이번에 출토된 98호 고분의 황금 고관입이다. 출자 모양의 장식과 사슴뿔 장식 그리고 곡옥이 많이 매달려 있는 이 금관은 금관총 서봉총 등에 이어서 7번째 신라 금관입니다. 이 밖에도 금제 허리띠와 장식, 순금목걸이, 귀걸이, 팔찌, 반지 등 부장품이 많이 나와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기도 했습니다.



저축의 날

11번째 저축의 날 기념식입니다. 이날 김종필 국무총리는 대구의 이욱주 씨에게 국민훈장을 최재희 씨 등 세 명에게 산업포장을 이 밖의 유공자에게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주었습니다. 저축은 국력배양의 밑거름입니다. 어려운 국제정세의 여건에서 북한 공산집단의 계속적인 도전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는 국력을 길러 나가려면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저축을 생활해 해야 되겠습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이욱주 할머니는 올해 62세로 대구 신천동에 살고 있는데 어릴 때부터 남의 집살이와 생선장사 채소장사 등 어려운 일을 해서 푼푼이 돈을 모아왔습니다. 그는 또 구두쇠 할머니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쓰고 싶어도 쓰지 않고 최소한의 경비로 생활하며 매일 같이 은행을 찾아 저축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할머니는 어렵게 저축해 번 3천만 원을 고향의 경산여중에 보조했고 지난해에는 1억 원을 들여 여자고등학교도 설립했습니다. 그 자신이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학교를 세우고 장학금을 대주며 도서관을 세워 무료로 운영하는 한편 이웃 다섯 동네에 마을문고도 마련해 주었습니다.

6.25 동난 때에도 감자 껍질로 생계를 이어가면서 저축을 한 이욱주 할머니지만 육영 사업과 각종 사회사업에는 거액을 서슴지 않고 희사한 사람입니다.



북괴 만행

대 간첩대책본부는 북한 괴뢰가 최근 5백 원권 한국 지폐를 붙인 불온전단 등을 대량으로 날려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괴뢰는 이러한 불온전단들을 고무풍선을 이용해 휴전선 인접지역과 서울근교에 대량으로 공중Err_Code(04:44)있는데 그 내용은 국가원수에 대한 인신공격과 폭언 등으로 일관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북한 괴뢰가 무엇을 노리고 있는가를 다시금 생각해서 반공태세를 더욱 굳혀나가야 하겠습니다.

도쿄에서 대한뉴스 이덕 특파원의 보도. 일본에서는 북한 괴뢰로 간 일본인 아내들의 왕래가 실현되도록 요구하는 국민집회가 열렸습니다. 구국연맹 주최로 도쿄시내 히비아 공원에서 벌어진 단식투쟁에 앞서 천여 명의 구국연맹 관계자와 북한 괴뢰로 간 일본인 아내 가족들은 집회를 갖고 북한 괴뢰 만행을 규탄하는 시가행진을 벌였습니다.



이런 일 저런 일

제9회 전국 기능경기대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국제 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600여 선수들이 참가해 평소에 닦은 기량을 겨루었는데 목형 직종 1위의 정성철 군 등 29명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율곡 선생의 어머니 신사임당의 동상이 강릉에 세워졌습니다. 향토의 얼을 되살리기 위해 강원도가 세운 신사임당 동상은 앉아 있는 모습으로 좌대 뒷면에는 신사임당 찬가가 새겨져 있습니다.

제1회 전국 초등학교 대항 전국 주산경기대회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한국 행정기능 개발협회가 마련한 이 대회는 69개 초등학교 266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서울 수유초등학교 민성기 군이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rr_Code(07:28)에 이어 송전 공장이 전라남도 광산군 송전 현지에서 준공됐습니다. 215종류의 타이어를 하루 평균 만 개씩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은 미국, 중동, 동남아시아는 물론 비적성국가에까지 수출해서 오는 연말까지 천5백여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일 계획입니다.

불교 무술 활법을 공개하는 시범대회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대한불교 경북 사암신도연합회가 베푼 이 대회에는 특히 소아마비 환자와 신체장애자들이 무술시범을 보임으로써 불무도 정신을 통해 신체장애를 극복한 본보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민속예술 경연대회

제15회 민속예술 경연대회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이 대회에는 이북 5도를 포함 전국 16개 시도에서 24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였습니다.

이 가운데 12개 종목이 새로 선을 보인 것인데 새로 발굴된 작품은 민속놀이가 6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상남도의 고성 오광대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영남 해안지방에 전승 되고 있는 가면극의 하나로 양반과 파계승에 대한 신랄한 풍자를 담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