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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바쁜 농사철입니다. 우리 모두가 모내기 일손을 돕는 데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심야에서 새벽에 이르기까지 서부전선 육군부대를 잇달아 순시해 장병들의 야간경계근무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대통령은 녹음기를 틈타 예상되는 적의 도발공격에 대비, 경계태세를 더한층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 중소기업자 대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이 건전하게 육성되어야만 우리 경제의 저변이 튼튼하게 다져진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상신공업대표 정상용 씨는 40년간 견직물 업계에 종사해 오면서 생사 제조업을 통해 농촌인력의 고용증대에 이바지하는 한편 꾸준한 품질향상을 통한 수출증대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한보금속 대표 박상규 씨는 중소 비철금속업계 현업화와 협동화 사업을 통한 원가절감 및 품질향상에 힘쓰고 특히 중소업계의 원활한 원자재 공급으로 업계의 애로사항해결에 수훈이 있으므로 소임을 다해왔습니다.



여기는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에서 진행 중인 합천다목적댐 건설현장입니다. 낙동강유역 수자원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지난 83년에 시작한 이 댐이 88년에 완공되면 낙동강 하류 지역의 홍수조절로 피해를 막아주고 내륙 관광자원 개발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됩니다.

건설의 역군들은 전라남도 성주군의 섬진강 지류 주암다목적댐 건설현장에서도 땀 흘리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주암 본 댐과 Err_Code(02:33)댐을 건설하고 고속터널을 뚫어 양쪽 댐 저수지를 연결함으로써 호남지역의 내륙수자원을 최대한 개발하게 됩니다.



염분이 많은 간척지에 사용할 수 있는 비료가 우리나라 기술진에 의해 개발되어 실용화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남해화학 연구팀이 처음 개발한 간척지용 비료는 종래의 비료보다 질소, 인산, 칼리의 배합량이 다르고 밭에 사용하는 비료도 실효성을 높이도록 했습니다. 한편, 남해화학은 일찍 외채를 상환함으로써 앞으로는 비료 값을 내려 농민에게 싼값으로 공급하고 수출도 계속 늘려나갈 것입니다.



1962년 처녀 수출을 한 우리나라 신발류는 70년대 호황을 거쳐 줄곧 세계 1위의 수출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근세 한국인의 신발은 짚신과 미투리 그리고 나무로 만든 신발과 가죽으로 만든 신발들이었으나 그중에서도 짚신은 우리 겨레가 오랫동안 애용해 온 가장 대중적인 신발로써 볏짚을 꼰 새끼를 주원료로 삼았습니다. 미투리는 종이와 Err_Code(04:13)을 주원료로 하는 것으로 짚신보다는 신기가 좋았고 나막신은 비 오는 날에 많이 이용했으며 상류층에서는 가죽신을 즐겨 신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1919년 이후 고무신이 등장하면서 이 땅에 고무신 문화가 등장했습니다. 다음은 1950년대 대한뉴스의 한 장면입니다.

(1950년대 대한뉴스 아나운서 : 우리나라의 고무공업은 서울을 비롯해서 부산, 대구 등지에서 꾸준한 발전을 가져왔으며 특히 6.25 동란 후 국민정서의 Err_Code(04:43)이 무엇보다 하일 층 요청됨에 따라서 전국 각 고무신 공장에서는 각종 고무제품이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서 하루 평균 고무신 15만 켤레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고무신의 원료인 생고무를 각종 약품과 배합하고 고무 궐련지에서 궐련을 해서 화문부에서 화려한 화문을 만든 다음에 회화부에 넘어가서 숙련된 수많은 여공들이 가지각색의 고무신을 한 짝씩 한 짝씩 만들어 냅니다.)

아득한 옛날 삼국시대 이전부터 신발문화를 향유해 온 우리 민족은 이제 고무신 대신 운동화, 구두 등으로 계속해서 신발류 수출 세계 1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서울역을 출발하는 신혼 열차, 인생의 새 출발을 함께하는 신랑?신부들이 그 숱한 나날 중 한날을 결혼식 날로 삼게 된 인연으로 이렇게 같은 신혼열차를 타고 꿈의 여행, 꿀맛 같은 2박3일의 여행길을 달립니다. 옆 사람 눈치 볼 필요가 없어 좋습니다. 손목을 잡든 어깨를 껴안든 모두가 내 짝 내 사랑에 골몰한 신혼부부들입니다.

신라 천 년의 고도에서 첫날밤을 보낸 신랑과 신부들, 만리장성을 쌓아 올린 듯 마냥 행동이 자연스럽고 행복해 보입니다. 앞으로 이들에게는 구만리 같은 인생행로가 새로 펼쳐지고 거기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철도청이 실시하고 있는 신혼열차는 부곡에서도 하룻밤을 묵고 일정을 아쉽게 느끼면서 귀경길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