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일찍 일어나서 운동하는 시민들이 많아졌습니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도 있듯이 운동은 생활의 건강함을 유지시켜 줍니다.



광양만 바다를 메워 21세기를 향한 최신예 설비를 마련한 포항제철 광양제철소 1기 설비공사가 준공됐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이날 철강산업은 국가 기관산업으로써 한 나라의 국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고 지적하고 끊임없이 자주국방력을 길러 나가야 하는 우리의 안보상황에서 철강산업을 키워나가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광양제철소 1기 설비는 연간 조강생산 270만 톤 규모인데 이로써 우리나라는 1,750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추어 세계 9위의 철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기업계 일각에서 20대 젊은 기업경영인들이 꿈을 키우며 세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개발로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뛰어난 업체로 손꼽히는 비트 소프트웨어의 경우 조연정 사장이 대학생 신분으로 회사를 설립, 4년 만에 튼튼한 기업체로 키워 놓았습니다.

에어로다이나믹스 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고음질 스피커 기술로써 세계시장 석권을 꿈꾸는 유신영 씨는 이제 갖 20살을 넘어선 아이디어맨입니다. 그는 14살 때 물의 진동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17살에 기존 스피커와는 작동방법이 다른 에어로 시스템을 발명해 미국에서 발명특허를 얻었습니다.

아이디어 하나로 기업을 일으킨 김동진 씨의 경우 전자저울을 개발해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로부터 6억 8천만 원을 지원받아 타스회사를 세워 정육점이나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스 전자저울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서울 미아3동에 자리 잡은 서울 애화학교, 서울 애화학교는 듣지 못하고 말 못하는 농아자들을 위한 초중등교육기관으로 전인교육을 통해 건전한 인간으로 자라나게 하고 있습니다. 이 특수학교는 성 베네딕토 수녀원이 청각장애자 상담소 운영을 통해 농아에 대한 정규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해서 설립한 것입니다. 전에는 몸짓과 손짓으로 의사를 소통하는 수화법을 썼으나 이제는 상대편의 입의 움직임을 보고 그 말을 깨닫고 입 모양을 흉내 내서 스스로 소리를 내게 하는 구화법을 배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학교에는 농아자들과 같은 출신인 이순영 선생님이 교단에 섬으로써 더욱 뜨거운 인간애의 현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버지가 개척한 변산반도 서남단의 농장에 자신의 조각 작품을 한 점씩 옮겨 놓아 아름다운 조각공원을 꾸미는 조각가가 있습니다. 독학으로 일가를 이룬 40대의 조각가 김호성 씨가 20여 년에 걸쳐 금구원이라는 조각공원을 가꿔 가고 있습니다.



문공부장관을 지낸 윤주형 씨의 사진전시회가 미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정계를 떠난 후 전념해 온 사진 활동의 결실을 모아 작품집 「내가 만난 사람들」을 출간했습니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문명 비판적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이 보는 이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걸음걸이, 특히 여성의 걸음걸이는 아름다움과 함께 건강까지도 크게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걸음걸이도 단정하고 아름다운 것이 좋지 않을까요? 잘못된 습관을 고쳐주고 바른 자세로 걷도록 지도하는 현장입니다. 단정하고 바른 걸음새는 여성의 맵시를 한층 돋보이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