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의 대 전당이 될 서울 세종문화회관이 개관되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영애 근혜양과 함께 개관식에 나와 개관테이프를 끊었습니다. 4년 동안의 대 역사 끝에 완공한 세종문화회관은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에 세계수준의 각종 시설을 갖추었으며 음악, 연극 등 공연예술뿐 아니라 영화 상영과 미술품전시 그리고 국제회의장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그리고 대 광장에 설치한 바이프오르간은 세계 5대 바이프오르간의 하나입니다. 박대통령은 이날 문화예술의 전당이라는 친필 휘호탑을 제막했습니다. 이날 개관기념으로 시련과 영광이 전철된 우리민족의 역사를 상징하는 위대한 전진이 공연되었습니다.



대청 다목적댐의 정초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이날 정초식으로 대청은 본 댐건설이 시작되어 하루 3,200톤의 콘크리트가 투입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대덕군 신탄진읍 미호리와 충청북도 청원군 문의면 덕유리를 잇는 대청댐 건설공사는 그동안 중장비와 연인원 17만 명이 동원되어서 기초 암반을 조성해 왔으며 올해는 본 댐을 축조하고 발전소와 역조정지, 도수로공사 등을 추진해서 전체공정의 71%를 끝내고 79년 10월부터 담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울산 석유화학 공장이 준공되었습니다. 이 공장의 준공으로 라디오와 텔레비전 케이스, 전자기부품 등을 만드는 폴리스틸렌을 비롯해서 가전제품 합성고무, 타이어, 신발류 등의 재료를 만들어 연간 4천만 달러의 외화를 절약하며 고용증대와 석유화학공업의 계열화에 이바지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여의도에 종합 안보전시장이 개설되었습니다. 유엔 한국 참전국협회가 마련한 이 전시장은 지금까지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많은 6.25 전사품을 전시해서 자주국방의 결의를 더 높이기 위한 한국전쟁 기념관입니다.



뉴욕 공보관에서 보내온 소식 미국 동부에 거주하는 현역 한국인 미술가들이 뉴욕 코리아센터에서 종합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지역에서 27명의 교포 미술인들이 회화와 조각, 공예 등 각 부분의 작품들을 출품했습니다.



봄철 대학 야구연맹전 결승리그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경기입니다. 이 경기에서 고려대학교가 3대 2로 이겼으며 한양대학교와 건국대학 등을 차례로 물리쳐 5전 전승을 기록하고 봄철 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몇 사람의 순간적인 부주의로 수십년을 가꿔온 산림을 불태우는 일이 많습니다. 산불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자연보호운동입니다. 어린이들의 불장난이나 등산객의 실수가 없도록 서로가 일깨워서 산불을 예방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