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은 6.23 평화통일 외교정책선언 5주년을 맞아 남북 간 경제협력 협의기구를 구성하자고 북한 측에 제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임방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특별담화에서 남북 간의 교역, 기술협력, 자본협력의 길을 트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위해 쌍방의 민간경제대표들이 참여하는 남북 간 경제협력 촉진을 위한 협의기구의 구성을 제의하고 필요하다면은 관계각료회의를 가질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남북동포의 복리증진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북한당국이 허심탄회하게 이에 응해오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서부전선 공공지역에서 멸공특전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서 각계인사들이 참관한 가운데 특전 대원들은 초인적인 활동과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면밀하고도 가열한 훈련으로 만능의 기량을 익힌 특전대용사들은 전원이 태권도유단자의 강인한 체력소유자들로써 담력과 전술기능이 뛰어났습니다. 특전훈련은 비정규전에 대응하는 훈련으로써 북한괴뢰 공산군의 빨치산 준동과 68년의 1.21 사태 등 일련의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최근에 저공 침투 책동 등을 감안할 때 우리에게는 필요 불가결한 대비책입니다. 이제 우리 특수전 부대 전략전술능력은 북한괴뢰의 어떠한 비정규전에도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 줍니다.



부산시 중고등학교 새 마음 갖기 결의 실천대회입니다. 새 마음 합동 발대식을 겸한 이날대회에서 구국여성봉사단 박근혜 총재는 우리 사회안에 새 마음이란 도덕관과 윤리를 정착시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산 중고등학교 교장과 학생들은 충, 효, 예로써 새 마음 갖기에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경상남도 울산공업단지에서도 새 마음 갖기 결의 실천대회와 울산지구 새마을 직장봉사단 결단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나온 박근혜 총재는 공업단지의 여성근로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경희대학교 자연박물관이 개관됐습니다. 박대통령 큰 영애는 자연박물관 내부를 돌아보고 이곳은 우리나라에 자연자료를 수집해서 전시하는 산 교육장으로써 큰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연박물관은 광물과 암석전시실을 비롯해서 포유류, 조류, 곤충, 수산물, 식물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국 소비절약 전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대회는 허영과 사치와 낭비를 추방하고 건전한 사회기풍을 확립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16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바다를 육지로 바꾼 전라북도 부안군 개화도 간척지입니다. 4천 헥타의 간척지 가운데 순수한 농경지만 2천5백여 헥타나 되는데 올해부터 전면적인 영농에 들어가 9백여 가구 주민들이 총력으로 모를 냈습니다.



서울 제2한강교 중지도에 위치한 선유 수원지가 일부 준공됐습니다. 이 수원지는 매일 20만 톤의 수돗물을 생산해서 서대문, 마포, 영등포, 관악, 강서구 일원에 29개 지역이 급수혜택을 받게 되며 선유도 수원지의 준공으로 서울의 하루 수돗물 생산량도 217만 톤에서 237만 톤으로 늘어났습니다.



제 33회 청룡기쟁탈 전국 중고등학교 야구 선수권 대회입니다. 중학부에서는 충남중학이 대구중학을 물리치고 우승했으며 고등부에서는 부산고등학교가 경북고등학교를 이겨 올해 2번째로 전국대회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