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에서 만난 우리 민족 전통의 명절 민속의 날, 가족들이 모여 조상님께 차례를 올리고 덕담을 나누면서 서로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아름다운 풍습입니다. 이제 이 민속의 명절이 지나면 농촌에서는 농사일을 준비하는 가운데 바쁜 나날이 계속될 것입니다.



서울 서초동 우면산 기슭에 세워진 예술의전당과 국악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모두 3단계 공사로 3년 만에 1단계 공사가 끝나 음악당과 서예관 등이 문을 열었습니다. 서예관에서는 개관기념 한국 서예 100년 회를 갖고 있습니다. 서예관은 10개의 전시실과 2개의 복도전시실을 갖춘 국내 최초의 서예전용 미술관입니다. 예술의 전당 부지 안에 건설된 국악당은 대극장, 소극장과 교육연구동, 사무연습 동과 놀이마당 등으로 지어졌습니다. 국악을 대중에게 뿌리내리게 하기 위한 행사를 벌입니다. 예술의 전당 음악당 개관연주회에서는 서울올림픽 팡파르가 소개된 데 이어서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 연주가 있었습니다. 콘서트홀은 부채꼴 모양으로 2,608석의 좌석을 갖추면서도 무대와 객석 간의 친화를 느끼게 하는 기하학적 내부구조 등이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음악당 자체가 거대한 악기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음향을 내도록 했습니다.



민주화합추진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제13대 대통령 취임 즉시 대사면을 단행하고 광주 사태 치유, 정치자금 증액 그리고 학생, 교원, 언론인들에 대한 정당의 문호개방과 직업공무원제도 확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서를 작성했습니다.



강릉시 대전동에 있는 여흥 ‘민’ 씨 문중의 고문서 서고는 대를 이어서 내려오는 몇 안 되는 석실서고 가운데 하나입니다. 관리자인 민봉기 씨의 증조부 때인 50년 전에 세워진 이 서고에는 족보와 고서 등 300여 권이 보관되어 있으며 책을 맡긴 집안사람들은 계를 조직해서 매년 이런 햇볕에 말려 다시 보관하는 행사를 지냅니다.



김천지방의 무형문화재 방짜놋쇠의 기능승계자인 김일웅 씨, 같은 직업을 5대째 이어온 이 사람은 12살 때 배워 40년간 혼자 방짜놋쇠를 만들고 있습니다. 방짜놋쇠는 불에 달군 놋쇠를 두들겨 만들기 때문에 주물유기와는 제조과정이 완전히 다르고 제품생산에 정성이 더 많이 갑니다. 방짜놋쇠로 된 징을 만들어 조상의 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철도 물로 자르는 물 칼이 나왔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연구부와 가람유압시스템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절단장치는 고압고속으로 분출되는 물줄기가 강철을 비롯해 스펀지와 다이아몬드까지 깨끗하게 잘라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의료혜택을 입지 못하는 전국의 도시영세민들을 위해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의료봉사와 구호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 적십자 봉사관을 비롯한 서울의 6군데에서 도시의 영세민 진료에 나선 대한적십자사는 900세대의 영세민 가족을 대상으로 구호양곡 등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주차금지 표지판이 있는데도 아무렇게나 세워 둔 강심장의 기사들, 차량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주차난과 함께 불법주차가 크게 문제 되고 있습니다. 질서, 나와 우리를 위해서도 교통질서는 우리 스스로 지키도록 해야겠습니다.



질서도 내가 먼저 양보도 내가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