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수목은 인간에게 신선한 공기와 물을 공급하고, 목재와 열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자연생태계를 보호해주는 귀중한 삶의 자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해마다 봄이 되면 산에 나무를 심고 가꾸며, 또 사방공사를 해서 울창한 산림을 가꾸기에 힘써왔습니다. 꾸준히 노력한 보람으로 헐벗은 산이 푸른 옷을 입게 됐고, 가뭄과 홍수의 피해가 해마다 줄어들게 됐습니다. 4월은 나무심기에 가장 알맞은 계절입니다. 묘목은 마디가 짧고 줄기가 굵으며 또 가짓수는 적어도 뿌리가 많고, 잎이 싱싱해야 좋습니다. 나무를 심을 때는 줄을 맞추어 간격이 고르게 심는 것이 좋고 구덩이를 팔 때는 풀이나 나무뿌리를 가려내야합니다. 옮겨 심는 나무는 원래 묻혔던 위치보다 10cm쯤 깊게 심어야하는데 묘목이 눕거나 뿌리가 구부러지게 되면 잘 자라지 않게 되고, 구덩이가 너무 얕아도 잘 살지 않기 때문에 구덩이는 뿌리부분보다 1.5배정도 크게 파야합니다. 비탈린 곳에서 심을 때에는 덮은 데가 비탈지게 하지 말고 수평이 되게 해야 합니다. 나무를 심고 나서는 적당히 밟아주고 흙이 마르지 않도록 나뭇잎을 덮어주는 등 끝마무리도 잘해야 합니다. 산에도 나무를 심어야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주변에도 나무는 많이 심어야합니다.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푸른 도시 가꾸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때에 우리 모두 나무를 심고 가꾸는데 힘써야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공원이나 녹지가 부족한 형편입니다. 온 국민이 나무심기에 힘써 푸른 국토를 가꾸고 신선한 생활공간을 이루는데 다함께 참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