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그치고 새 하루가 열리기 시작하면 서로의 생존을 확인이라도 하듯 목청을 높이며 부산하게 움직이는 생활의 현장이 있습니다. 밤새 올라온 싱싱한 생선 흥정의 열기도 뜨겁습니다. 해장국에 속을 품고 일상의 생업에 나서는 여기 이들은 도시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입니다.



검찰은 지방자치제선거를 앞두고 사회 분위기가 느슨해져 부동산 투기 열풍이 일 것을 대비해서 앞으로 투기 관련자들은 모두 엄격하게 다스리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지방 자치제선거는 반드시 맑고 깨끗한 선거를 이룩한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입니다. 우리국민 모두 감시자가 되어서 새로운 선거 혁명의 이정표를 반듯하게 세워야 되겠습니다.



꽃 주요 생산지인 경상남도 김해군 진영읍 여래리의 화해동 농가인 김 선일씨 그는 민간인 최초로 조직 배양식을 설치하고 우량 종묘를 생산해 이웃 농가에 보급함으로서 농가 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연구하는 영농으로 우루과이라운드에 대처하는 길을 모색해 가고 있습니다. 고향인 김해에서 쌀농사와 채소류 생산에 나섰으나 원예를 공부한 전공을 살리기 위해 농촌진흥원에서 현장기술을 익힌 다음 본격적인 화해농사를 시작한지 33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100% 무균상태로 기른 꽃 종묘는 품질이 월등 우수합니다. 2천여평 비닐하우스에서 가족과 함께 꽃 농사를 짓는 그에게는 방학을 맞아 일손을 돕는 아들의 모습에서 후계자의 든든한 모습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김 선일씨는 이웃들의 영농기술 지도에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전국 제일의 화해 단지로 성장한 이곳의 일년 평균소득이 40억원으로 일반 벼농사에 비해 무려 5, 6배나 높습니다.



50대의 스승 강 철규 사장과 30대의 제자 김 현민 전무가 이끌어 가는 나라 테크닉스는 세계최초로 음성과 함께 문자를 재생할 수 있는 보고 듣는 카세트를 개발해 냈습니다. 고등학교졸업의 학력만으로 발상의 혁명으로까지 평가받는 이 일을 해낸 김 현민씨 이 기업체에서는 어느 누구도 학력을 따지지 않고 열성만을 강조합니다. 철도고등학교 시절의 선생과 제자 사이였던 이 두 사람은 상품화 가능성은 염두에 두지 않고 오직 기술개발에만 몰두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휴대용 카세트에 문자 화면을 부착한다고 하는 것은 그 이전까지는 세계 어느 누구도 생각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개발하는 데는 물론 경제적으로나 한정된 기술 영역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견디어야만 했습니다.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울 때는 선생님이 자신의 집을 팔아서까지 대어 주면서 제자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개발해 낸 보고 듣는 라디오는 전문용으로 디스플레이 카세트플레이어 즉 DCP라고 불리 웁니다. 특별한 전문지식 없이 오직 의지와 노력만으로 좀 전의 카세트테이프의 개념을 바꿔 놓은 것입니다. 이제 이들 앞에는 환한 기쁨만이 있습니다.



에너지절약은 이제 우리의절대적인 과제입니다. 거리 등의 격등제만으로 연간 27억원이 절감되고 자동차 10부제 운행으로 하루 5억 한달 150억 원이 절약됩니다. 전기는 대부분 기름으로 생산되고 기름은 곧 돈입니다. 플러그 빼기, 한등 끄기, 형광등 바꾸기 등 우리 모두 에너지 절약의 지혜를 모읍시다. 우리 주변에서부터 실천하기 쉬운 기름절약의 지혜를 찾아 나서야겠습니다. 어려울 때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1등 국민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