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개막 한 달을 맞은 대전 세계박람회는 그동안 400여만 명 이상이 찾아와서 처음 목표했던 천만 명에 40%를 이미 달성했습니다. 하루 평균 13만 명이 찾고 있는 대전 엑스포는 관람객들의 성숙된 질서의식 속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첨단과학교육의 장으로서의 몫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계를 한곳에 미래를 한눈에 모아놓고 볼 수 있는 귀중한 과학축제인 대전엑스포는 선진국의 우주정거장과 왕복선 그리고 국내 우주개발에 시발점이 된 우리별 위성 등을 실물모형으로 전시하는가 하면 새로운 생각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이루어진 사고의 집합과 축적을 표현한 최첨단 영상기술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경망 컴퓨터가 로봇의 팔을 수직으로 세우는 방법을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학습함으로서 수직상태를 유지하는 신경망 컴퓨터 쇼, 각종 로봇 쇼까지 보여주는 이번 엑스포는 인류의 무한한 잠재력을 통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게 하고 청소년들에게는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돼 줍니다. 폐자원의 상징인 재생조형관 짜투리 천조각으로 보자기를 만들어 쓴 우리 조상들은 이미 시작과 발전 끝없는 종말을 반복하는 재활용의 순환논리를 생활에 적용한 것입니다. 엑스포 사상 처음으로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을 부재로 내건 이번 대전엑스포의 종합적인 주제 키워드는 리사이클링 즉 재활용에 두고 21세기를 향한 거듭나기에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순환과 창조의 정신으로 폐자원을 예술작품에 까지 끌어올린 이 전시관에서는 산업폐기물이나 쓰레기를 재생시켜 만든 상품들을 전시해 재생의 의미를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인간 에너지 그리고 미래라는 전시주제를 제시한 자원 활용관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경오염의 피해상과 자원재활용의 필요성을 실감케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