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골리앗 크레인의 장엄함과 바다의 여명 속에 새벽의 찬바람을 가르며 활기찬 모습으로 출근하는 근로자들 우리나라를 일약 세계제일의 조선국 위치에 올려놓은 조선 근로자들입니다. 바로 이들의 땀과 힘으로 해서 국내 조선업체들은 이미 2000년까지의 일감을 확보해 놓았습니다. 안전제일 무재해를 다짐하는 조선업체들은 무엇보다 노사화합으로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속에 선박의 핵심기술인 설계는 컴퓨터 통합시스템으로 설계 전산화와 생산관리의 자동화를 이루었고 용접은 숙련된 근로자들에 의해 수작업으로 진행됩니다. 지난해 186척, 952만 톤의 수주실적을 올려 세계시장의 40%를 차지해서 이들의 빼어난 작업기술을 과시했습니다. 한창 건조중인 수십만 톤의 초대형 선박 제조공정은 이렇듯 첨단 설비장비와 꼼꼼한 근로자들의 손길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내수성을 강화한 유조선과 LNG 운반선등 최첨단 선박건조에 성공함으로써 한국 조선기술의 우위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을 만든 저력으로 이제 우리는 세계 제일의 조선국으로 뛰어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