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계공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여의도 만남의 광장에서 국산개발 기계류 부품 및 소재류 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이날 기술개발을 통해 값싸고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이 경제자립의 열쇠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정부는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어 그동안 기술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장기적으로 이를 더욱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공군부대와 해군부대에 들러 비상근무 상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이날 시찰에서 적이 심리전을 벌일 때 더욱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 국방의 요체라고 지적하고 육해공군은 긴밀한 협조체제 아래 완벽한 경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북한 괴뢰 집단은 우리 사회의 불안이 고조될 경우 그러한 틈을 노려 군사적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겨울철에 도발 가능성이 큰 만큼 이에 대비한 고도의 작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강 상류, 저 산 너머에서 북괴는 극비리에 금강산댐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 측이 댐 건설을 즉각 중지하고 하천이용에 대해 서로의 권익을 존중한다면 북한 측과 협상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만일 댐 건설을 강행할 경우 우리도 대응 댐 건설을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요사이 북한에는 심상치 않은 변화가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김일성 사망보도는 고도의 대남교란 심리전이 아니면 북한 내부의 김일성 일파에 반대하는 세력이 기도한 암살기도가 실패한 것으로 보여 진다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해마다 치러야 하는 대학진학생들의 곤혹입니다. 이번 학력고사에는 지난해 보다 1만 9천여 명이 늘어난 73만여 명이 응시원서를 냈습니다.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 못지않게 부모들의 정성 또한 대단합니다. 성당이나 교회 그리고 법당 안에서도 자녀들의 좋은 성적을 바라는 부모들의 기원이 가득합니다.



컴퓨터는 이제 우리 생활에 가까이 그리고 깊숙이 파고들어 왔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컴퓨터 전시회가 열려 47개 업체가 서로 개발한 90여 종의 제품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외국어를 한글문장으로 자동번역해 주는 시스템과 구조해석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눈길을 모았습니다. 이제 그 컴퓨터가 시골의 소시장에까지 등장했습니다. 순창 축산업협동조합 우시장 경매현장에는 구매자들로부터 경매진행상황을 컴퓨터에 입력시켜 낙찰과 유찰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소의 체중까지 컴퓨터 저울로 처리함으로써 공정거래에도 큰 몫을 하게 됐습니다. 바야흐로 이제 우리 생활이 컴퓨터 시대로 접어든 것입니다.



올해 김장용 배추와 무는 유례없는 대풍작을 이뤄 값이 떨어져 농가에서는 오히려 걱정입니다. 그래서 배추 몇 포기, 무 몇 개씩 더 사서 농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가격안정을 도모하자는 자발적인 시민운동이 일어나 모두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기업체에서는 구내식당에서 쓸 김장용 채소를 평소보다 많이 사들이고 음식점에서도 무, 배추 소비량을 종전보다 20~30%씩 늘리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식생활개발연구회는 일반여성을 대상으로 배추, 무를 이용한 요리와 별미 김장강습회를 갖고 무, 배추의 소비확대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국제오페라단이 공연한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잠시 감상해보시겠습니다.



86 세계 평화의 해를 기념하고 국제연합 아동기금 마련을 위한 제1회 세계 일주 성화달리기 서울대회, ‘인류에게 기회를 어린이게 평화를’ 이라는 취지로 세계 30개국 67개 도시를 순방하게 되는 이 성화는 12월 11일 뉴욕의 유엔본부 앞에 도착하게 됩니다.



창공을 나는 새로운 레저스포츠 패러글라이딩입니다. 어린이들까지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이 패러글라이딩은 패러슈트와 행글라이딩을 혼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카이 레저로써 지난 1984년 프랑스에서 첫선을 보인 뒤 국내에도 보급되고 있습니다.



산불 조심은 100번을 일깨워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해마다 100~200건씩이나 발생하는 산불, 거의 모두가 등산객들의 부주의에서 발생합니다. 산불이 나기 쉬운 계절을 맞아 산림청에서는 경기도 천마산 심신수련장 입구에서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진화기동훈련을 실시해 산불진화 기동훈련을 실시해 산불방제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능력을 길렀습니다. 산을 찾는 이들이 조금만 조심하면 산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산에 불씨를 남기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